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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2군 폭행 가해사건

2023년 7월 13일 SSG 랜더스에서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퇴단 조치됐다.

다른 사유도 아니고 후배 선수를 방망이로 때린 멍청한 짓거리로 팀에서 쫓겨난 만큼 KBO 리그 타 팀에서는 물론이고 유소년·청소년 야구계에서 지도자로 생활하는 것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원준 프로필

李元俊 / Lee Wonjoon

출생

1998년 7월 2일 (나이25세)

경기도 성남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현초(용인수지구리틀) - 매송중 - 야탑고

신체

키190cm, 98kg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7년 1차 지명 (SK)

소속팀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2017~2023)

병역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21~2022)


2023년 7월 6일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선배 선수가 후배 선수들에게 기합을 주는 것도 모자라 야구방망이 배트로 허벅지 부위를 구타한 사실이 드러났다.

2020년 SK 와이번스 2군 기합 및 구단 은폐 의혹 사건이 터진 후 3년만에 똑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진 것이기에 팬들의 비난이 상당하다. 해당 사건은 7월 11일 오전, 문화일보에서 단독 기사가 보도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면 당시 퓨처스 팀에 있던 선배 내야수 A 선수가 올해 신인인 내야수 B 선수에 대해 "코치님을 대하는 모습 등 태도가 전반적으로 건방지다"며 6일 점심 시간에 신인급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얼차려를 가했다.

얼차려가 끝난 뒤 또 다른 투수 C는 본인보다 프로 후배인 A로부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B 선수와 함께 혼났다는 것이 억울했던 모양인지 원인을 제공한 B 선수의 엉덩이를 방망이로 때리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

그리고 C의 폭행 후 단체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외야수 D가 후배들에게 3차 가해인 단체 얼차려를 이어갔다. 당연히 많은 선수들이 훈련이나 이동 도중 이 사태를 직접 지켜봤기에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결국 다음날 선수들의 몸 상태를 매일 살피는 SSG 2군 컨디셔닝 코치가 B의 몸을 살펴보다 허벅지 부분에 든 멍자국을 통해 해당 사태를 인지, 구단에 보고했고 SSG 구단이 7월 7일 선수단 내 폭행 및 가혹행위 사실을 파악한 뒤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이를 즉시 신고했다.

현재까지 기사를 통해 알려진 가해자와 피해자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2차 가해이자 구타 범인에 대한 실명만 나왔고 남은 가해자 2명과 피해자의 인적사항은 정식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이 모두 특정되어 언급되고 있다.

가해자 추정 인물

최초 가해자 A : 2020년에 입단한 대졸 내야수 (1997년생)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내야수는 4명 지명했는데 대졸 내야수는 단 1명 뿐이며 나머지 내야수 3명은 고졸이고 그들 중 1명은 사건 발생 시점에서 군 복무 중이라 팀에 없는데다가 다른 1명은 방출된 상태라 신원이 금방 특정되었다.

폭행 피해자 B : 2023년에 입단한 대졸 내야수 (2000년생)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선수는 2명인데, B를 제외한 나머지 1명은 포수다.

2차 가해자 C : 2017~2019년 사이에 입단한 1차 지명 출신 투수 (1998년생) → 이원준

2018년 1차 지명자 김정우는 강진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했고, 2019년 1차 지명자 백승건은 1군 투수로 뛰고 있는데다 피해자와 동기인데 피해자가 엎드려 뻗힌 채로 야구 방망이로 구타를 당한걸로 보아 선배가 후배를 폭행했으므로 가해자임이 성립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범위에 남는 사람은 2017년 1차 지명자인 이원준 뿐이다. 7월 13일 SSG 구단 측이 1차 자체 상벌위 결과를 발표하면서 폭행 가해자가 이원준임을 밝히고 퇴단 조치했다.

3차 가해자 D : 2018년에 입단한 고졸 외야수 (1999년생)

6년차 외야수라는 추가 정보가 나왔는데 6년차라면 2018년에 입단한 선수다. 헌데 외야수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아예 뽑지 않았고 육성선수로만 1명이 들어왔다. 이게 사실이라면 누구인지 정확히 특정된다.

구단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호 분리 조치함과 동시에 가해자에 대해서는 선수단 활동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했고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구단 측 해명에 의하면 "B 선수가 일탈 행위를 한 것은 아니며 농담조로 다른 선수들과 얘기하던 것을 A 선수가 듣고 격분해서 단체 가혹행위로 이어진 것 같다"고 한다. 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서 해당 선수와 구단에 대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또한 SSG 구단도 선수단 내규를 적용해 추가 징계 가능성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BO가 선수에 대한 이중 처벌 방지 차원에서 KBO의 징계가 이뤄지면 구단 차원의 별도 징계를 금하고 있기 때문에 KBO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2군 선수단 내 폭행 및 가혹행위 사태가 처음이 아닌 만큼 추후에는 구단 측에서 퇴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팬들은 3년도 안 돼서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지냐며, 가해 선수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하다못해 3년 전에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먼저였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짓이라고 해도 참작이라도 되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선배 선수 본인의 마음에 안 든다는 사소한 이유가 선수단 내 구시대적 내리갈굼으로 이어진 가혹행위 사태이다보니 시선이 더욱 곱지 않다. 더구나 가해자 중 일부는 3년 전 사건 당시 신인으로 사태를 현장에서 지켜보았던 간접적 피해자였고, 사건의 결과 및 징계 처분을 모두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본인이 후배들에게 가해를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나마 2020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당시 가혹행위가 있었음에도 은폐하기 급급했던 구단 프런트가 이번에는 선수 간의 폭행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한 후 즉시 KBO에 신고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과거 SK와 달리 SSG는 프런트 차원에서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초고속 엄벌에 나섰다. 이는 모기업이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사태를 빠르게 진화하지 않을 경우 모기업과 구단 모두에게 악영향이 미칠 수 있기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은 음주운전자 하주석을 기어이 복귀시킨 한화 이글스와 대조적이다.

SSG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COM, G마켓, 스타벅스 등 대규모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그룹 산하 구단이다.

이 사건으로 일파만파 번져서 '폭력 구단' 내지는 '꼰대 구단'으로 이미지가 망가지면 신세계와 이마트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이는 영업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게 안 봐도 비디오기 때문이다. 모기업의 주력 사업이 망가지면 산하 야구단이 망가지는 것도 시간 문제다.

한화의 경우 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방위산업체 등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소비재 사업체라고는 갤러리아백화점이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정도밖에 없고 그룹 내 매출 비중도 적어 구단 이미지가 망가져도 모기업의 사업 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가 비교적 적다.

다만 이번에도 2군 선수단에 대한 관리 허술 문제가 재발한 만큼 선수단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그동안 선수단 내 인성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했음에도 똑같은 문제가 또 터져 구단의 이미지를 먹칠했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해당 사태에 대한 최초 보도 다음날인 7월 12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방망이로 후배를 구타한 C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했다. 이 소식은 13일에 언론에 공개됐고 후배를 방망이로 때린 C 선수가 이원준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이와 함께 얼차려를 지시한 나머지 가해자 2명에 대해서는 KBO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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