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영축산 몽이 근황 울산 충효사 등산 안내견 새끼 5마리 출산+몸무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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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등산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몽이가 근황을 전했다.

7월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충효사 등산 안내견 모녀 몽이와 보름이가 출격했다.

앞서 몽이는 험하기로 유명한 영축산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의 안내를 도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충효사 덕만 스님은 방송 이후 몽이의 근황에 대해 "엄청났다. 다 와서 몽이를 반겨주고 사랑으로 대해줬다"며 팬들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몽이에게는 2년 사이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새끼 다섯 마리의 엄마가 된 것.

그중 4마리를 입양 보낸 몽이는 딸 보름이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보름이는 몽이를 따라 등산 안내를 시작했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영축산을 오른다는 등산객 조형락은 "몽이는 먼저 앞에 가서 길을 개척한 다음에 기다리는 편이고, 보름이는 사람 발걸음을 맞춰서 같이 가려고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몽이는 등산 중 땅을 파고 누워 눈길을 끌었다.

조형락은 "몽이가 조금 변한 것 같다. 보름이와 같이 등산하면서부터 보름이한테 조금 물려주고, 몽이는 이제 자기 갈 길만 가는 그런 느낌이다"며 아쉬워했다.

충효사 관계자 역시 "2년 전에 비해 3kg가 쪘다. 강아지 몸무게 3kg이면 꽤 많이 찐 거다. 보름이 낳고 나서 살이 확 불었다"며 몽이의 급격한 체력 저하를 걱정했다.

몽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전문가는 "심장이나 외관상의 건강은 다 건강해 보인다. 건강한 5마리를 포유하는 과정은 몽이의 몸으로서 조금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고 진단했다.

출산과 육아로 자연스레 등산을 쉬면서 흥미가 떨어진 몽이.

전문가는 "더 자주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즐거운 산행을 하면 일종의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몽이는 그간 바쁜 일정 탓에 영축산을 찾지 못했던 등산 절친과 다시 산에 오르며 활기를 찾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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