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킥보드 툭 쓰러졌는데 4000만원 포르셰 718 박스터 보상 요구 문자 피해 사진 허위진술?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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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킥보드 올라섰다가 차량에 쓰러져

차주, 합의금에 병원비까지 요구하는데 상식 밖

전동 킥보드에 올라갔다가 넘어지면서 옆에 정차돼 있던 포르쉐 차량에 흠집을 내는 바람에 차주로부터 수리비 4000만원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오늘 보배드림에 ‘킥보드 툭 쓰러졌는데 4000만원 달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2일 가게 앞에 친구들과 대화하러 나갔다가 고정돼있던 전동 킥보드에 올라탔다”며 “그러다 균형을 잃어 옆에 정차돼있던 포르쉐 박스터 차량과 부딪혀 흠집이 났다”고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흠집이 난 차량은 포르쉐 718 박스터인데, 가격은 약 9000만원이다.

당시 A씨는 차주에게 바로 사과했지만, 차주는 “이거 이러면 앞 범퍼를 다 갈아야 되는 거 아시죠?”라고 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일단 흠집 난 부분이 범퍼도 아니었고 당시에도 이건 교체할 정도는 아니고 도장(을 하면 될)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경찰이 오고 나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차주는 경찰에게 “(A씨가) 킥보드를 타고 와서 차에 갖다 던졌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절대 아니다”라며 전동킥보드 앱도 없다고 말했고 경찰도 확인한 것.

“다음 날 문자로 재차 사과드리며 원만한 합의를 요청했다. 그러자 경찰서로 오라고 해서 합의를 하고자 바로 갔더니 차주는 그냥 갔다고 했다”고.

경찰은 글쓴이의 진술을 듣고는 고의성이 없고 킥보드를 운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사소송이 아닌 민사소송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다시 차주에게 전화를 했지만 거절 당했고, 문자로 다시 사과하면서 합의금을 물어봤다.

차주는 “수리 다 하면 견적서 나오는 거 봐야 한다. 차 팔려고 내놓은 거여서 감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재물손괴 변제 합의 못 하시면 법원 가야 한다. 3000만~4000만원 나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차주는 또 “병원비도 제가 결제하고 구상권 청구하겠다”며 “동승자 한도는 120만원까지고, 병원비는 얼마 나올지 모르겠다”고 한다.

문자 대화 내용을 공개한 뒤 “저 정도 흠집에 (합의금) 3000만~4000만원이 말이 되는 건가. 또 병원비는 정말 말이 안 된다. 정차한 차량에 킥보드가 중심을 잃고 툭 쓰러진 건데 다칠 수가 있을까”라며 “당연히 제가 피해 입힌 부분은 보상해야 하지만, 이건 상식 밖의 합의금이라고 생각한다. 견적서가 얼마나 나올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는 1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호구 잡으려는 거다. 중대한 사고 아닌 이상 소송해봐야 인정 안 된다” “그냥 경찰에 신고하시라. 문자 내용 첨부해서” “킥보드에 저러면 방지턱 넘으면 뼈 다 부러지겠다” “병원비 청구는 선 넘은 것”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조언으로는 해당 차주가 문자메시지에서 ‘3000천’ ‘4000천’ 이라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300만원, 400만원이라고 쓴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 “표기가 불분명 할 수 있어 차주분께 어떻게 하면 3000만~4000만원이란 금액이 나오는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문자 보내놓은 상황”이라며 “CCTV는 이번 주 주말 경찰서에 가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디올 가방 사건'이 가니 포르셰가 오는구나' "인피니티 시즌2인가?" "웬만하면 중립 박으려고 했는데 문자 내용 보니 사이즈 나온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관련 업계에 종사 중이라는 한 회원은 "현직 판금도장공이다. 일단 저 정도로 보험사에서 교환 판정이 나지 않는다"며 "정식 센터 가격이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판금도장하면 포르셰 매뉴얼 도료 쓰고 정식으로 작업해도 100만원이면 떡을 세번 뽑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수선 받아 현금 챙기고 그 돈으로 대충 광택 내든 싼 곳으로 가서 20~30만원 주고 판금을 하든 정식센터 가서 고치든 그건 차주 마음이겠지만 대인 부분에서 뿜었다. 몸이 쿠크다스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몇 몇 회원은 "사고 당일 가입 후 첫 글"이라며" 중립(가해자나 피해자 어느 편도 들지 않는 것)박고 지켜봐야 한다" "당일 가입은 무조건 양쪽말 들어봐야 한다" "형님들, 당일 가입은 도와주지 맙시다. 한두 번이냐?" 등 신중한 댓글도 달렸다.

킥보드 툭 쓰러졌는데 4000만원 달라네요

안녕하세요, 너무 막막해 도움 청합니다..

지난 7월 2일 가게 앞에 친구들과 대화를 하러 나갔다가 고정되어있던 전동 킥보드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균형을 잃어 옆에 정차되어있던 포르쉐 박스터 차량에 부딪히는 바람에 앞휀다에 기스가 났습니다.

당연히 바로 사과드렸고, 차주 분이 “이거 이러면 앞범퍼를 다 갈아야 되는거 아시죠?” 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기스난 부분이 범퍼도 아니였고 당시에도 이건 교체할 정도는 아니고 도장 정도라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차주분은 경찰에 신고하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오셔서 진술을 했는데 차주분이 “킥보드를 타고 와서 차에 갖다 던졌다”고 허위 진술을 했습니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진술했고 바로 킥고잉 어플도 없다고 말씀드려 경찰분들도 확인하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진술이 다르다고 설명했으나 차주가 말을 전혀 안들어서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차주 측 보험사 불러서 진술을 다시 했구요.

현장 상황은 저렇게 끝이 났고 다음 날 문자로 재차 사과드리며 원만한 합의를 요청드렸습니다. 그러자 경찰서로 오라고해서 합의를 하고자 바로 갔더니 차주는 그냥 갔다고 합니다... (경찰분은 제 진술을 듣고 이건 고의성이 없고 운행한 것이 아니라 형사로는 안들어가고 합의나 민사로 들어갈거라고 하셨습니다.) 진술을 끝내고 나와서 전화했더니 전화 거절하셔서 문자로 사과드리고 합의금을 물어보자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문자 내역 첨부합니다.

저 정도 기스에 3~4천만원이 말이 되는 건가요…?

또 병원비는 정말 말이 안됩니다. 정차한 차량에 킥보드가 중심를 잃고 툭 쓰러진건데 다칠 수가 있을까요?.. 그냥 서있던 킥보드와 넘어진 겁니다. 당연히 제가 피해 입힌 부분은 보상 해야하지만 이건 상식 밖의 합의금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그리고 만약 차주분이 합의도 없이 도장이 아닌 휀다를 교체하시면 어떡해야 하나요.. 견적서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두렵습니다.. 앞으로의 대처방안이 궁금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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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조언과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지인분들이 보배드림이 화력이 강하고 잘 아신다고 추천해주셔서 간절한 마음에 가입하고 바로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에서 말씀주신 것처럼 3,000천 4,000천 이라는 표기가 불분명 할 수 있어 차주분께 어떻게하면 3-4천만원이란 금액이 나오는지 자세히 알려달라고 문자 보내놓은 상황입니다.

아직 답변은 없으시구요. 그리고 CCTV는 이번 주 주말에 경찰서에 가서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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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6. 15:00 추가글

댓글 하나하나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문자 답장이 아직 안오는 상태라 사건에 진전이 없습니다. 차주분이랑 다시 대화 후 말이 안통한다면 다른 조치도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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