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새나·아란·키나·시오 중소돌 강탈 나이 소송 수술 더기버스 바비OST 안성일 외부세력 논란 타임라인

반응형

2022년 11월 18일, 새나·아란·키나·시오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했습니다. 올해 2월 낸 신곡 '큐피드'(Cupid)가 이른바 '틱톡 픽'을 받아 널리 알려져 해외 유수 차트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습니다.

중소 신생 기획사 소속 아이돌이 데뷔 4개월 만에 이룬 쾌거에 모두들 놀랐습니다.

'중소의 기적'이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했죠.

'큐피드'가 빌보드뿐 아니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장기간 머무르며 선전하던 와중,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날선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위반을 종용하는 '외부 세력'이 더기버스라며 고소했고, 더기버스도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냈고요. 피프티 피프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2022-11-18

피프티 피프티, 데뷔하다

콘텐츠 전문 크리에이티브 그룹 어트랙트(ATTRAKT)가 제작한 4인조(새나·아란·키나·시오) 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데뷔했다.

피프티 피프티라는 팀명에는 확률적으로 반반의 의미를 뜻하며, 그룹이 50이라면 팬들이 50으로 함께해 100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피프티'(THE FIFTY)에는 타이틀곡 '하이어'(Higher)를 포함해 '텔미'(Tell Me) '러빈미'(Lovin' Me) '로그인'(Log in)까지 총 4곡이 담겼다.

2023-02-24

첫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 발매

올해 2월 24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를 발매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라는 곡으로 활동했다.

수동적이었던 소녀들이 주체적으로 바뀌는 순간 더 이상 큐피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데서 착안해, 네 소녀의 성장, 그 시작을 보여주는 곡이다.

2023-03-11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진입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주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피프티 피프티의 '첫 빌보드 기록'이다.

데뷔 110일 만의 일이었다.

2023-03-27

'큐피드', 미국 빌보드 '핫 100' 첫 진입

3월 27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4월 1일자 기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0위였다. 신기하게도, 팀명와 관계 있는 '100'이라는 숫자로 '핫 100'에 입성했다.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에 이름을 올려, K팝 가수 중 최단기간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썼다.

2023-04-13

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진입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 신생 기획사 소속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으로, 음반 차트보다 진입이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 음원 차트 '핫 100'에 들었다. 고작 데뷔 4개월여 만의 일이었다.

자연히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올해 4월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피프티 피프티는 "진짜로 정석대로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아란)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안성일(시안) 프로듀서를 여러 번 언급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2023-05-02

멤버 아란, 수술 후 휴식기 돌입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란이 안무 연습 중 몸에 불편함을 느껴 진료받은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아, 5월 2일 수술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었다.

어트랙트는 당시 구체적인 증상이나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의료진의 소견과 아티스트의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향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만 알렸다.

2023-05-16

빌보드 '핫 100' 17위 '큐피드' 자체 최고 기록

100위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입성한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94→85→60→50→41→19위로 나날이 순위가 올랐다.

5월 20일 기준 차트에서 17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비슷한 기간, 빌보드와 함께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8위에 올라 피크를 찍었다.

2023-05-26

피프티 피프티, 외화 '바비' OST 참여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하고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맡은 외화 '바비' 측은 피프티 피프티가 OST 중 하나인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를 부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아 리파, 리조, 니키 미나즈, 에이바 맥스, 게일 등 해외 유수 팝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 라인업 중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였다.

2023-06-23

어트랙트,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하려 했다고 주장

아란의 수술 이후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주었던 어트랙트는 시스템을 확대하고 개선해 아티스트 지원을 더 충실히 할 수 있게 준비하던 중,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데뷔한 지 이제 겨우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미래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K팝 전체에 대해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가 '멤버 강탈 사건' 배후에 있다며 내용증명을 보내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023-06-27

어트랙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인 고소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어기도록 한 장본인이 그동안 걸그룹 프로젝트 외주를 주었던 더기버스라며,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시안) 대표 외 3인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용역계약을 맞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한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일부러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큐피드' 음원을 해외 작곡가로부터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구매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저작권을 몰래 산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러자 더기버스는 '멤버 강탈 사건'에 언급된 외부 세력은 자신들이 아니며, 어트랙트가 오히려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23-06-28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제기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023-07-03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200억 바이아웃 녹취록 공개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 모르게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200억 원에 바이아웃 하는 제안이 진행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3일 공개했다.

통화 내용에서 워너뮤직코리아 윤모 전무는 안성일 대표한테는 이미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했으나, 전 대표는 "못 들어봤다"라며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냐"라고 반문한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가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추가적인 범죄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05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첫 기일

피프티 피프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역시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 파괴를 야기"했기에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과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첫 공판은 오늘(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