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돌 제니 연기 데뷔작, 19금 선정성 논란 속 조기 종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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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조기 종영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디 아이돌'이 오는 7월 2일 5회를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디 아이돌'은 6개의 에피소드로 기획됐으나 5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왜 에피소드가 축소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하고 '유포리아'로 호평받았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HBO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5월,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월드 프리미어 이후 선정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작품의 완성도에도 의문 부호가 잇따랐다.

당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리벤지 포르노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 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혹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악평했다.

북미에서 정식 공개된 이후에도 시청자 반응은 싸늘했다. 첫회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여배우들을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작품으로 연기 데뷔한 제니 역시 선정성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제니는 조셀린(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1회부터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인 춤을 추며 감독의 전시적인 연출에 희생되다시피 했다.

주인공인 조셀린 역의 릴리 조즈 뎁은 더한 노출신과 선정적 장면에 소비돼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제작자 위켄드는 방송 초반부터 쏟아진 각종 논란과 혹평에 대해 "마음에 든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든 것 같다.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말하고 싶은 것을 충실히 만들어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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