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민동 일본 상징 산서에서 한복입고 마이클잭슨 문워크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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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한복입고 문워크 춤

국내 유튜버 춤 논란

어안이 벙벙한 일본인 참배객들

'불필요한 반한감정 자극' 비판

일본의 상징과도 같은 신사(神社)에서 한복을 입고 춤추는 한국인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구독자 26만여 명의 유튜버 '민동'이 운영하는 유튜브 쇼츠(shorts)에 '인생은 깡이 전부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일본의 한 신사에서 젊은 한국인 남녀가 개량 한복 차림으로 세계적인 팝스타였던 고(故) 마이클 잭슨의 전매특허인 문워크 안무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인 참배객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해당 유튜버와 한국인 춤꾼들과의 관련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댄스 유튜버인 것 같다는 소문만 나돈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체로 추태라는 쪽에 무게중심을 뒀다. "신성한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은 아니다",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자", "일본인이 기모노 입고 경복궁에서 춤추면서 틱톡 찍는다면"이라며 경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굳이 일본까지 가서 한복 입고 어울리지도 않는 춤사위를 벌여야 했냐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불필요하게 반한감정을 자극하는 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신사는 일본의 고유 민족 신앙인 '신도(神道)'의 신을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 2010년대 기준으로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일본 내 신사는 약 8만8000곳에 이른다.

그중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사는 수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다

일본 우익들에게는 일본 제국주의와 국가 신토를 상징하는 일종의 성지(聖地) 취급을 받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일본 제국의 전쟁범죄자가 합사된 관계로 지금도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많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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