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실종된 할머니가 폭행당해 양주시 유양삼거리 목격자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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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당한 채 발견된 치매 할머니의 가족이 목격자 제보를 호소했다.

치매로 실종됐던 할머니가 폭행당한 채 발견돼 가족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친구 어머님이 이 상태로 발견됐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 딸의 글을 인용해 당시 실종, 폭행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보배드림

게시글에 따르면 할머니 A씨는 지난 14일 의정부역 인근의 안과에 방문했다가 오후 1시 50분께 실종됐다.

경찰 신고 후 오후 7시 40분께 할머니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발견됐다.

얼굴, 손 등에 폭행 흔적들이 있었다.

119 구급대에 첫 신고가 들어간 시간은 14일 오후 6시 39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50분이며 발견된 장소는 양주시 유양동 유양삼거리 부근이다.

보배드림

가족들은 "파출소 경찰과 구급대원 분께서는 낙상으로 인한 상처라고 하는데, 손과 얼굴의 여러 피멍은 폭행으로 생긴 상처라고 생각된다. 할머니도 누군가 할머니를 때렸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6시 50분 유양삼거리 부근을 지나가면서 비틀대거나 맞는 할머니를 목격하거나 블랙박스 영상이 있는 사람들은 꼭 연락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가족들이 공개한 할머니의 사진을 보면 충격적이다. 이마, 볼 등이 심하게 까지고 양쪽 눈에는 피멍이 든 상태다. 심하게 맞았는지 얼굴이 퉁퉁 부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절대 낙상으로 생길만한 상처가 아니다.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근처에 생활안전 폐쇄회로(CC)TV 있는 것 같으니까 이것부터 확인하면 좋을 거 같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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