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능 발언 수능 킬러문항 나이 과목 "애들만 불쌍하지" 현우진·이다지·이원준 일타 강사들 일제히 비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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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학력진단 강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국민의힘과 정부가 학생에 대한 학력진단을 강화하고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없애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한 자사고와 외고를 존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교육부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교육위 이태규 간사를 비롯한 여당 교육위원들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 이태규 의원은 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학력 저하 예방을 위해 국가가 기초 학력을 보장하도록 학생에 대한 학력진단을 강화하겠다"면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문제 출제와 관련해선 "지난 정부에서 방치한 사교육 문제, 학원만 배 불리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기존 논란이 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사교육을 높이는 근본 원인이라 출제 배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한 자사고, 외고를 존치하여 학생 적성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자율적 교육 혁신을 통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스타서 “학교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 “섣부른 개입은 문제 해결책 아니라 원인 돼” 소신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개월여 앞두고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것을 두고 사교육계의 유명 강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우진·이다지·이원준 등 이른바 ‘일타’ 강사로 꼽히는 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나온 직후부터 “섣부른 개입은 지양해야 한다”며 인스타 등 SNS를 통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수능 수학영역 유명 강사인 메가스터디 소속 현우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애들만 불쌍하지…”라고 적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수학은 누구나 현우진 프로필

출생

1987년 2월 10일 (나이36세)[빠른년생]

고향 경기도 수원시

신체

키188cm|80kg

소속

메가스터디 (2014.11~ )

학력

스탠퍼드 대학교 문리과대학 (수학 / 학사)

저서

Emergency Response 교재

수.분.감 시리즈

뉴런, 시냅스 시리즈

Drill, Drill 워크북 시리즈

콘크리트 시리즈

NOBAE

시발점, 시발점 워크북 시리즈

파이널 2130+ 시리즈

Killing Camp 시리즈

숨마쿰라우데 수학2, 수학 10-가/나

병역

전시근로역 (뇌하수체 관련 질환)

MBTI

ENTJ

가족

부모님, 형

별명

우진희, 윽건, 야채, 뉴우진스

현우진 쌤은 “그럼 9월(모의평가)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 하나도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바란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을 향해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에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며 “테스팅(시험)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열라”고 당부했다.

 

역사 등 사회탐구 영역 강사인 메가스터디 소속 이다지씨도 SNS에 관련 보도를 캡처해 올린 뒤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너의 역사를 빛내줄

이다지 프로필

성명

이다지

출생

1985년 3월 11일 (나이38세)

신체

키160.3cm | 56kg

소속

메가스터디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사학 / 학사)

종교

무종교

MBTI

ESFJ

 

국어 강사인 메가스터디 소속 이원준씨는 “한국은 교육 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특히 윤 대통령 지시의 대표적인 개선 대상으로 지목된 비문학 영역에 대해 “수능 비문학은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려는 세계적 추세에 맞는 시험”이라며 “수능 비문학을 무력화하면 수능 국어 시험은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 문학이나 중세국어 위주로 가게 되고, 한국 엘리트들은 국가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고 반발했다.

 

사회문화 강사인 메가스터디 소속 윤성훈씨도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대통령의 즉흥 발언으로 모두가 멘붕(멘탈붕괴) 상태”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대통령의 가벼운 입에 애꿎은 학생과 학부모만 대혼란에 빠졌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뭘 잘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며 “국정 전반 문외한인 윤 대통령은 복잡한 교육 문제를 쾌도난마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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