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장 전동카트 사고 어디? 이용객 뇌사 사망 원인 † 기흥 88 CC 운전한 캐디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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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 캐디가 자신이 몰던 전동카트 사고로 이용객이 뇌사 판정을 받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5분쯤 용인시의 한 아파트 1층에서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기흥구의 88컨트리클럽에서 40대 이용객 B씨를 전동카트에 태우고 커브 길을 돌다가 옆쪽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이 낸 사고로 이용객이 뇌사 판정을 받자 심한 심적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극단적 선택 전 B씨 가족 안부를 걱정하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 사고 관련해서는 타살 혐의가 없다”고 전했다.

뇌사 상태였던 B씨는 지난 17일 사망했다.

유족이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온 B씨 뜻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카트 사고로 발생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다만 골프장의 안전 관리 책임 여부 등에 대한 조사는 이어갈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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