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제주항공 기내 난동 이유 비상구 탑승구 개방 발생 사건 필리핀 7C2406편 가슴 통증 호소 정신이상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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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C2406편 비상구 개방 난동 사건

2023년 6월 19일, 아시아나 항공의 비상구 열림 사건 이후 두번째로 제주항공 기내에서 '비상구 개방 난동'이 발생했다.

이날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다행히 고도가 높고, 기압차이와 안전장치로 문이 열리진 않았으며 승무원의 제압으로 결박 당한채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


제주항공(089590) 기내에서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탑승객 난동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이은 두 번째인데...

새벽 세부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

해당 승객은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문제를 일으켰으며 탑승구 개방도 시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안내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없었던 승객이 1시간 후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좌석을 1C로 바꿨다"

"갑자기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승무원이 제지하고 올가미형 포승줄로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이 승객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면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

이륙 후 1시간 정도가 흘렀을 시점으로 알려졌고 제주항공 승무원은 해당 승객을 앞 열좌석으로 이동시켰했다.

그런데 해당 승객이 면담을 진행하던 중, 비상구로 접근하면서 비상구 개방을 시도했고 승무원들이 곧바로 제지에 나선 것이다.

해당 항공기는 B737로 비상구 문에 잠금장치가 달려있으며 3만피트 이상의 고도에서 비행 중이었던 만큼 문이 열릴 가능성은 없다.

이번 사건이 벌어진 건 비행 후 1시간 이상이 지났을 때여서 항공기는 3만 피트 이상에서 비행 중이었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비행기 문을 열 수가 없는 고도였던 것이다. 게다가 보잉 항공기들은 항공기 바퀴가 지상에서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항공기 문이 열리지 않는 잠금장치가 달려 있다.

함께 탄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를 낸 승객은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위협적인 행동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비정상적인 언행을 하고 R1 도어에 접근하는 등의 행동을 승무원 조치와 승객도움을 받아서 구금 절차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아시아나항공 한 탑승객이 착륙 직전 지상 200m 높이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여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전에도 기내에서 항공기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는 시도는 간혹 있어 왔다.

2019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는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해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한 항공사 기장은 “운항 도중 문을 열려는 시도는 종종 있다. 다만, 이러한 시도가 자주 발생할까 봐 항공사들이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상문 사고가 계속 나면 관련해서 더욱 엄격한 규제가 실행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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