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련 † 낙상 사고 사망 장기 나누고 떠난 후 동료들 추모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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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낙상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뮤지컬 배우 박수련에 대한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수련과 연극 ‘김종욱 찾기’를 함께 공연했던 배우 김도현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며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사랑한다. 영인아. 고마워. 영원히 기억할게. 나중에 보자”라고 인사했다

박수련과 함께한 사진. 김도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원장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박수련과 함께 호흡한 작품 사진들을 올리면서 “영인아,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라며 애통해했다.

이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 길에 어머니와 ‘영인이 몫까지 꼭 성공하세요’라고 했던 약속 꼭 지킬게. 하늘에서 지켜봐 줘. 잊지 않을게”라고 애도했다.

간 이식을 받은 배우 윤주는 이날 SNS에 “박수련님이 장기기증을 선택하셨다는 얘기를 기사로 접했다. 장기기증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저로서 마음이 많이 아린다”며 “분명 저처럼 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꿈을 이어주시고, 새로운 삶으로 오래 함께하실 거다. 그러니 가시는 길 너무 어둡지 않으실 거라 믿는다. 부디 평안하고 행복하시라”고 전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박수련은 전날 오후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2018년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낭독회로 데뷔한 박수련은 ‘김종욱 찾기’ ‘싯다르타’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등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올랐다. 빈소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0시30분이다.

박수련 프로필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 박수련

본명

박영인

출생

1994년 5월 2일

사망

2023년 6월 11일 (향년 29세)

고향 경기도 수원시

장지

수원시연화장

국적

대한민국

 

신체

키165cm, A형

가족

아버지 박종해

어머니 정춘연

반려묘 뽀또

데뷔

2018년 <일 테노레>

데뷔작 일 테노레는 2023년 12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정식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불의의 사고로 인해 데뷔작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다.

활동

2018년 12월 3일 일 테노레 <낭독극> 우란2경.

2019년 3월 14일 ~ 24일 김종욱 찾기 <광주 투어>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 홍재이, 김상협과 협연

2020년 7월 1일 원이 엄마 <무관객 공연> 안동

2020년 사랑에 스치다

2021년 싯다르타 - 성남

2021년 싯다르타 - 광주

2022년 THE CELLAR

2022년 어쩌다 연극 페스티벌

2022년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2023년 싯다르타 - 안양

2023년 싯다르타 - 대구

사망 원인

2023년 6월 11일 자택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지면서 일어나지 못했다.

유족은 장기기증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29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배달 알바 등 갖은 고생 끝에 뒤늦게 인기가 오르고 있던 배우였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서 주변 뮤지컬 배우 일동들이 많이 슬퍼하며 애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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