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콘, K팝·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성황리 개최 보이넥스트도어 황민현 르세라핌 (feat.엄정화 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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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뜨거운 열기 속 성공적으로 막을 올렸다. 실내외를 넘나들며 열린 공연에는 다양한 K팝 팬덤이 한 마음으로 모여 형형색색 수를 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는 2023 ‘Weverse Con Festival(이하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위버스콘페스티벌 은 위버스의 다채로운 팬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즐기며, 동시대 대중음악의 특징과 트렌드를 가장 종합적으로 한 곳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음악 축제로 오늘(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K-POP 아티스트부터 신인 아티스트는 물론, 다채로운 매력의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가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테마는 ‘어반 파라다이스(Urban Paradise)’로, 낮 시간에는 도심 속의 치유 공간이자, 밤 시간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파라다이스가 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낮과 밤의 무대 연출도 달리 했다.

낮 동안 진행되는 위버스파크의 무대는 푸른 야외에서 아티스트의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듣는 음악’을 강조한 ‘어반 스테이지(Urban Stage)’라는 타이틀의 무대가, 저녁 시간 위버스콘에서 펼쳐지는 ‘파라다이스 스테이지(Paradise Stage)’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서사와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하는 다이나믹한 연출의 공연으로 꾸려졌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위버스파크’와 ‘위버스콘’ 두 무대로 구분됐다. 오전부터 시작된 위버스파크에서는 푸른 잔디 마당을 무대로, 아티스트의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이 올 라이브 밴드(All live band)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페스티벌 첫 날인 10일에는 범주를 필두로 엔하이픈, 효린, 이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선보인 &TEAM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후 6시부터 KSPO DOME에서 진행된 위버스콘에는 다양한 아티스트 별 맞춤형 무대 구성을 위해 전환이 용이한 다수의 멀티 스테이지 위에서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들이 240분간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데뷔 첫 페스티벌 무대에 합류한 ‘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One and Only’과 ‘돌아버리겠다’ 무대로 위버스콘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연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전부터 위버스콘 페스티벌 서는 게 꿈이었는데 무려 데뷔 12일 만에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하게 된 건 처음인데 그렇다보니 멤버들이 너무 걱정돼서 밤을 샜다. 그럼에도 많은 응원과 함성 덕분에 남은 무대 잘 할 수 있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걸그룹 문차일드는 ‘Don’t Blow It!’, ‘Bzz Bzz’, ‘Photogenic’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문차일드는 “위버스콘에 출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공연장에서 많은 팬분들과 방송을 통해 보는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내일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황민현은 ‘Hidden Side’, ‘Honest’, ‘CUBE’ 등 독보적인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솔로 활동 마치고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서 행복하다. 저는 요즘 ‘소용없어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무대가 오랜만이다. 열심히 재밌게 찍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근황을 짧게 전했다.

이어 황민현은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가까이 가서 이야기해볼까 한다”라며 함성을 유도, 응원봉 호응을 요구하는 등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끝으로 황민현은 저를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여러분들의 호응 덕분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고 멋진 무대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K팝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 뒤 순서에 엄청난 분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주시고 추억 만드시면 좋겠다“라며 ‘Universe(별의 언어)’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가장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인 만큼, 가장 특징적인 무대는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다.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의 故 신해철과 ‘2022 위버스콘(Weverse Con)’의 서태지에 이어, 올해는 엄정화의 특별 무대가 꾸며졌다.

본격적인 무대 전 김준수는 “영화관에는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죠.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되뇌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공유하기도 하고 우리 인생도 영화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이란 영화 속에 주인공인 우리는 저 마다의 방식과 사연을 통해 나만의 영화를 완성시켜나가는 중인데 저는 오늘 지난 30년 동안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온 어느 주인공을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스피치에 나섰다.

그는 엄정화에 대해 “그녀는 음악에 있어서 늘 시대를 앞서며 남들이 하지 않은 또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도전과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열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녀의 인생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무대에서 많은 순간들이 아닐까. 음악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명장면이었던 화려하고 뜨거웠던 그녀의 영화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 이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오를 때 우리는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라고 여운을 남겼다.

엄정화는 시대를 앞서갔던 그만의 센세이셔널한 무대들을 후배 아티스트들과 재해석했다. 먼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관능적인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초대’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엄정화는 르세라핌과 함께 ‘Ending Credit’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프로미스나인은 ‘Stay This Way’, ‘WE GO’, ‘Up And’, ‘DM’, ‘#menow’, ‘Attitude’ 등 히트곡 메들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준수는 ‘Tarantallegra (feat. Flowsik of Aziatix)’를 시작으로 ‘HANA’, ‘꽃 (Feat. 타블로 of 에픽하이)’, ‘How Can I Love You’, ‘나비’, ‘COLOR ME IN’, ‘Incredible(Feat. Quincy)’ 등으로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 합동 공연한 게 바야흐로 2009년도. 제 인생에서 무려 14년 만에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만큼 저에게 이 순간이 새롭고 감회가 남다른 날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위버스 관계자분과 하이브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뜻깊은 감회를 전했다.

끝으로 김준수는 “저에게 파라다이스는 뭘까 했는데 결국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노래하고 싶은 게 아닐까 싶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시아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르세라핌은 ‘ANTIFRAGILE’, ‘No Celestial’,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르세라핌은 “오늘 이렇게 많은 팬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앞에 많은 후배, 선배님들 덕분인지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 저희는 또 인사드리지만 내일 윤진 언니를 만날 수 있으니까 스포 해달라”라고 기대를 표했다. 허윤진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무대들을 많이 기대해주시고 찾아와달라”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장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Good Boy Gone Bad’, ‘Devil by the Window’, ‘Tinnitus(돌멩이가 되고 싶어)’, ‘네버랜드를 떠나며’,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LO$ER=LO♡ER’, ‘Happy Fools (TOMORROW X TOGETHER Ver.)’, ‘Magic’, ‘Sugar Rush Ride+Outro’ 등 풍성한 셋 리스트로 알찬 퍼포먼스를 펼쳤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이외에도 ‘뮤직&팬라이프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을 담아, 콘텐츠를 즐기며 아티스트와 팬, 팬덤 간 즐거운 소통이 이뤄지는 위버스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에 구현했다. 기존의 콘서트 개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대규모 야외 페스티벌 형태를 선보였다.

또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생중계, 공연장 밖 88잔디마당에서도 위버스콘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는 LIVE PLAY(라이브 플레이)를 진행해, 본 공연과는 또 다른 야외 생중계만의 매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함께 전달하며 색다른 공연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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