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는 홈페이지에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커피를 주문하러 온 고객 A씨가 발 각질을 정리한 손으로 커피를 제조한 전문점 직원을 보고 본사에 항의했다.
네이트판
A씨는 더벤티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커피값을 환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도와줄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라는 답변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해당 카페의 위생 상태를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하루 만에 논란이 커지자 더벤티측은 사과문을 올렸다.
더벤티 측은 "가맹점 관리에 미흡했던 본사의 책임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더벤티는 2014년에 시작해 현재 전국에 1천1077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사진주의) 카페 위생문제 고발합니다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해당 브랜드의 위생교육 강화를 바라며
공익목적으로 사실만 적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전체 혹은 추측성 마녀사냥은 삼가부탁드려요)
키오스크로 커피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안에서 발각질 정리하시던 사장님이 갑자기 나오셔서
제 커피를 제조하시는거에요
각질 정리하던 장갑 그대로..
신경 안쓰려다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발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랄까
프랜차이즈라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설명후
커피값 환불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도와줄수있는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네요;
형식적인 답변이 아니었길 바라며 꼭 강화하시길 바랍니다..
+) 제 신상이 특정될까봐 너무 축약해서 작성했네요. 어차피 더이상 방문 안할것같아서 추가합니다.
주문은 가게밖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했습니다.
오픈형이라 밖에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내부가 훤히 다 보이고 다른 손님은 없었습니다.
저는 해당 매장이 제 직장 근처라 1년동안 출근도장 찍던 단골인데요, 한두달전 사진속 사장님으로 바뀌더니 비위생적인 몇가지 일화가 있었어요.
괜히 잔소리하는 진상손님 취급받기 싫고, 직장 다니는 동안은 계속 갈거라(제일 가까움) 그동안 넘겨왔는데 어제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본사 컴플레인 혹은 식약처에 신고하려고 사진찍었습니다.
저 온거 알면서도 계속 각질제거 하시길래 설마 제 커피 만드실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리고 다른 직원 한 분 더 계셔서 당연히 그분이 만들어주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문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샷 내리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나오셔서 발만지던 손 그대로 나머지 작업을 하시길래 너무 놀라고 벙쪘네요.
안면도 있는 사이고 계속 가야해서.. 말 안하고 그냥 넘기려고 나왔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올렸습니다.
본의아니게 저의 행동이 답답함을 유발했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