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사망 원인 나이 인스타그램 작품 활동 캐논변주곡

반응형

지난 3월, 일본의 유명 작곡가이자 뮤지션이었던 71세 사카모토 류이치에 이어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국의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조지 윈스턴 프로필

이름

조지 윈스턴 | George Winston

출생

1949년 12월 26일

미국 미시간 주 하트

사망

2023년 6월 4일 (향년 73세)

국적

미국

종교

개신교

학력

스테톤 대학 사회학

데뷔

1972년 1집 Ballads And Blues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은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들은 윈스턴이 지난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에 고통 없이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2012년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아 투병했고 골수이식을 받았다.

미국 서부 몬타나에서 태어난 윈스턴은 자연 환경이 뛰어난 미시시피, 플로리다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벤처스 등 연주음악 위주 밴드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자 악기와 오르간을 배웠고, 고등학교 졸업 후 어쿠스틱 피아노를 연주했다.

포크, 블루스 등 1970년대 음악에 관심을 보이다가 1980년대에 접어들며 자연을 닮은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뉴에이지를 대중화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윈드햄 힐 레코드사와 함께 ‘오톰’(1980) ‘윈터 인투 스프링’(1982) ‘디셈버’(1982) 등 계절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하며 음악적·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디셈버’는 국내에서도 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긴 공백 후 1991년 ‘서머’를 발표하며 계절 연작 시리즈를 마감했고 1994년 ‘포레스트’로 자연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한국팬을 위해 보너스 트랙으로 ‘아리랑’을 수록했던 ‘플레인즈’는 유년기를 보낸 몬타나의 자연을 주제로 연주했다.

자신의 시그니처와 같은 자연주의 음반과 별개로 더러 자신의 음악에 영향을 준 뮤지션들의 곡을 연주한 음반도 냈다.

1996년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빈스 과랄디 트리오에 대한 오마주 앨범 '라이너스 & 루시'를 발표했다.

‘라이너스&루시’는 빈스 과랄디 트리오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어깨동무 찰리 브라운’에 나오는 남매 루시와 라이너스를 주제로 만든 곡이었다.

또 자신의 레이블 '댄싱 캣'을 통해 하와이 전통 악기인 슬랙 키 기타의 명인들을 발굴하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윈스턴은 2009년 내한 공연을 앞두고 한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을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깊은 정서'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전통음악 역시 좋아한다"고 덧붙인 그는 "한국의 전통 음악은 표현이 매우 풍부하다"고 이유를 댔다.

또 "한국 사람들은 좀 더 깊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민족인 것 같다"고도 했다.

1997년 첫 내한한 윈스턴은 2011년까지 무려 열한 차례 한국을 찾았다.1998년 방한 당시 IMF 사태를 겪은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앨범

1971.12.31 Ballads and Blues 1972 (Special Edition)

1980.01.01 Autumn (Piano Solos)

1981.12.31 Winter Into Spring

1982.01.01 December

1984.01.01 The Velveteen Rabbit (Special Edition)

1991 Summer

1991.10.08 Summer (Special Edition)

1994.10.11 Forest

1995.03.14 Sadako and the Thousand Paper Cranes

1996.09.07 Linus & Lucy - The Music of Vince Guaraldi

1998.02.01 All the Seasons of George Winston: Piano Solos

1999.09.28 Plains

2001.11.06 Remembrance: A Memorial Benefit (Special Edition)

2001.11.06 Remembrance: A Memorial Benefit

2002.10.08 Night Divides the Day: A Tribute to the Music of The Doors

2003.05.15 Searching For Lambs

2003.09.23 조지윈스턴의 봄,여름,가을,겨울

2004.10.12 Montana: A Love Story

2005.06.21 Seasons: Piano Solos

2006.01.26 George Winston

2006.05.09 Gulf Coast Blues & Impressions - A Hurricane Relief Benefit

2009.12.07 Christmas Time Is Here

2013.07.09 Harmonica Solos

2017.04.14 Spring Carousel

2019.05.03 Restless Wind

2020.07.17 Solo Piano Collection (Streaming Ver.)

2022.05.06 Night

공연

1997.04. 예술의 전당

1999.02.24.~25.

2000.05.16. Love Will Come.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0.05.22. Love Will Come.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2005.06.15. 한 겨울의 낭만. 세종문화회관

2005.06.22. 그의 여름 이야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7.06.22. 여름(Summer)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07.06.19.~29. 원주 포천, 전주, 광주, 대구, 대전, 울산, 거제 순회공연.

2008.06.18.~07.01. 서산, 노원, 성남, 원주, 오산, 의정부, 고양, 부천, 창원, 대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1.06.24.~07.05. 의정부, 과천, 예술의 전당, 울산, 부산

Tamarack Pines는 자신이 성장한 몬태나에서 볼 수 있는 잣나무의 느낌을 살려 몰아의 경지로 이끄는 연주를 들려준다. 연주가 끝날 무렵의 타건은 건반이 끝난 곳의 피아노의 바디를 치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피아노의 현을 한 손으로 누른 채 현의 진동 없이 타격만이 들리는 연주를 한다. 연주만 들었든, 연주 영상을 보았든 모두 놀라기는 매한가지다. 현대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의 영향을 받은 곡이라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