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에서 여객열차 2대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 열차사고는 매년 발생한다.
또 아쉽게도 어김없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사고가 날때마다 수십 수백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로 발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사고는 적지않은 사상자를ㅈ낸 최악의 열차 충돌 사고로 기록될 것 같다.
AFP·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께 인도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 열차 2대가 충돌했다.
철도 당국은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07명이 숨지고 9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해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와 뒤엉켰다고 밝혔다.
다만 두 열차가 각각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프라딥 제나 오디샤 주지사는 구급차 200여대가 부상자 약 850명을 인근과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순드한슈 사란기 오디샤주 소방국장은 AFP와 인터뷰에서 "사고로 인해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고현장에는 객차 여러 대가 구겨지듯 뒤틀려 쓰러져 있고, 많은 사람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열차가 종이처럼 구겨지고 찢어져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돌 사고로 망가진 열차/사진=REUTERS
목격자들은 살아남은 승객 중 일부도 망가진 객차 잔해 속에 갇힌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생존자는 BBC에 "(충돌로 열차 내부 사람들이) 마구 얽혀 내 위로 10명에서 15명이 쌓였다"며 "나는 맨 아래 바닥에 깔려 손과 목을 다쳤지만, 열차에서 빠져나오자 주변에 다리를 잃는 등 크게 다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연방 철도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오디샤주의 부바네스와르와 웨스트뱅골주의 콜카타 등지에서 구조대를 보냈으며 국가재난대응부대와 주 정부, 공군도 사고 수습에 동원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