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중생 실종사건 김기민 현재 나이 37세, 민경미 36세 인신매매? 다이너스티 오빠 용의자 누구? 부산역 두 번의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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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학생 실종사건

실종자 정보

 

김기민(실종 당시 15세 8개월)

키 173cm, 날씬한 편

죽전초등학교 (1999년 졸업)

원화여자중학교 (1999년 입학, 2001년 재학 중 실종)

한국방송연극영화예술원을 다녔음. 이 세 가지 정보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에서 나온 정보이다.

시력이 낮아 렌즈 착용, 지문이 동그란 편, 계란형 얼굴

실종일시 및 장소 : 2001년 12월 8일, 대구 북부 정류장

실종 당시 착의 : 검정색 긴바지, 가디건, 반지, 목걸이

민경미 (실종 당시 14세 9개월)

키 165cm, 체중 48kg

인지초등학교 (1999년 졸업)

대구여자중학교 (1999년 입학)

신당여자중학교 (2000년 재학)

평리여자중학교 (2001년 재학 중 실종)

눈이 나쁨, 안경 착용, 갸름한 얼굴형, 긴 머리

실종일시 및 장소 : 2001년 12월 8일, 대구 북부 정류장


2001년 12월 8일, 김기민 양과 민경미 양이 대구광역시 서구 북부정류장에서 실종된 사건이다.

2023년 6월 3일 예정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에 따르면 둘은 대구 지역에서 소위 얼짱으로 통했다고 한다.

세는나이 기준 16세 동갑내기로 중학교 3학년이었지만, 또래 친구들에 비해 큰 키와 돋보이는 외모를 가져 인기가 많았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떡볶이 가게에 가고, 오락실의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는 평범한 두 여학생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건 2001년 12월 8일.

그로부터 2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두 사람의 행방 및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어딘가에 생존해 있다면 김기민 양의 현재 나이는 37세, 민경미 양은 36세이다.

실종 사건 전개

2001년 12월 7일 금요일, 김기민 양과 민경미 양은 하교 후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 분식집,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친구들과 헤어져 택시를 탔다. 민경미 양의 당시 남자친구는 경미가 집에 잘 도착했다며 지역번호 053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걸어와 무사히 귀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확인해 보니 집에 돌아오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에서 하차하였으며, 그곳에서 김기민 양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김기민 양과 민 양의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북부정류장은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이 아동이 아닌 청소년이었기에 이 사건을 실종이 아닌 가출로 보고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김기민 양과 민경미 양의 친구들의 기억을 되살려 두 사람의 당일 행적을 추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경찰 조사를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다는 한 제보자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낮에 두 사람을 차로 태워 준 남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기민 양이 알고 지내던 한 오빠가 있었는데, 다이너스티 차량을 몰며 김기민 양을 종종 태워 줬다고 한다.

또 다른 친구는 실종 전 민 양으로부터 “기민이랑 같이 기민이 아는 오빠를 만나러 갈 건데, 같이 갈 수 있느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남성의 얼굴을 봤다거나 다이너스티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는 친구들은 없는 상황이다.

두 여학생의 가족은 12월 14일 경찰에 실종신고 후 그 주변을 조사했지만 끝내 성과를 찾지 못했다. 여학생 2명이 한날한시에 실종된 큰 사건이지만, 매스컴에 크게 보도된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과 달리 당시가 2002 한일 월드컵 준비 기간이었기에 묻혀 버린 안타까운 사건이다.

당시는 CCTV가 보급되기 전이었고 마지막 목격자인 택시기사를 제외하고는 두 여학생을 본 다른 목격자도 없어 21년째 미제사건이다.

대구 북부정류장 일대는 이전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워낙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다.

대구 경찰은 이것을 단순 실종이 아닌 납치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주로 경상권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승용차를 이용해 조직적인 납치 행각을 벌여온 인신매매단의 짓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3년 2월부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제보를 받기 시작했고 6월 3일 방영 예정이다.

방영을 앞둔 6월 2일, 그알 저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방송예고 영상에 달린 댓글 중 ‘그 날 실종자 두명이 어떤 남자의 차에 타고 가는 걸 목격’했다는 내용이 있어 인신매매의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예고편에 나오는 실종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의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멘트가 있다. ‘애들이 실종되고 15일 쯤 지났나? 전화가 걸려왔대요. ’엄마 나 좀 살려줘‘ 라고.’

두 번의 SOS

그런데 김 양과 민 양이 실종된 지 보름 정도 됐을 무렵, 김 양의 어머니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수화기 너머로 김 양이 다급하게 “엄마, 나 좀 살려줘! 살려줘!” 하며 지금 부산역에 있다고 말한 후 끊어졌다.

전화를 받자마자 어머니는 부산역으로 달려갔지만, 끝내 김 양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듬해 3월경에는 실종 후 연락이 끊겼던 민 양이 메신저에 접속하여 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한다.

“친구야, 무섭다. 나 좀 찾으러 와줘.”라는 메시지를 남기자마자 대화방을 나갔다.

그렇게 두 차례의 짧은 구조 요청이 두 사람으로부터 온 마지막 연락이었다.

전문가들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동시에 사라졌고 직접 구조 요청을 했던 점과 생활반응도, 목격자도 없으나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두 사람이 살아있지만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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