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20대 여성 살해범 1999년생 23세 정유정 신상 공개 '고졸 무직 친구없는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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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또래 여성 살해범

여성 살해하고 시신 훼손

1999년생 23세 정유정 신상공개

'고졸 무직 친구없는 외톨이'

경찰이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살해범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한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20대 여성 살인 사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피의자는 1999년생인 23세 여성 정유정입니다.

경찰 정유정 신상공개 이유

부산경찰청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에 따라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에서 신상 공개가 된 것은 지난 2015년 10월 5일 부산진경찰서가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이후 8년만입니다.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씨는 인터넷과 방송 범죄 수사 프로그렘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녀는 "실제로 살인해 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유정은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씨(20대. 여성) 집에서 그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로, 정 씨는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을 학생으로 속여 피해자 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씨는 범행 이튿날인 27일 새벽 A씨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변 풀숲으로 이동해 유기했습니다. 이 모습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도, 같은 날 한 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고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외부 활동도 잘 하지 않았다"며 "정신병 치료 이력은 없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에 대한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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