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김광현 와이프 이상희 나이 직업 정철원 이용찬 (+이강철호 WBC 술자리 사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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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 WBC 술자리 사건

 
 
 
 
 

2023년 5월 30일,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와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서 이강철호의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선수가 WBC 2023 대회 기간 동안 유흥주점에 출입하고 술자리를 가진 것이 보도되어 논란이 된 사건.

명단

김광현 (SSG 랜더스)

정철원 (두산 베어스)

이용찬 (NC 다이노스)

사건 개요

2023년 5월 30일, 전직 MBC 기자 및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출신 유튜버인 김세의가 진행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서브채널 세이엔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WBC 당시 일부 선수들이 도쿄 중심가 아카사카의 룸살롱에서 3월 8일, 3월 9일, 3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수단 내 정상급 투수 3명이 심야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카사카는 긴자, 가부키쵸와 함께 거론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유흥가. 긴자가 일반인이 선뜻 즐기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이미지라면 가부치쵸와 아카사카는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가부키쵸의 유흥업소들 대부분은 외국인 손님을 받지않는다. 반면 아카사카는 외국인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곳이 많은데, 특히 한국인 업주와 한국인 여종업원이 아주 많기로 80년대부터 유명하다. 국내 언론에 한국 여성들이 원정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됐다는 일본발 뉴스를 보면 십중팔구 아카사카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다가 걸린 것이다.

김세의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룸살롱을 찾은 선수들은 20대 중반대의 어린 선수들이었고 야구를 잘 모르는 마담도 아는 투수가 손님 중에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3월 9일 호주전을 앞둔 상태에서 술을 마셨고 3월 10일 일본전을 앞두고 또 술을 마셨는데 두 경기 모두 지면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뉴데일리에서 WBC에서 출전한 투수 3명 등이 룸살롱에서 3일 연속 술을 마셨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KBO는 이에 대해 5월 31일 오전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용의자로 지목된 투수 3명에 대해 경위서를 받고 국가대표 품위 유지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연히 야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잊을만 할 때마다 등장하는 야구선수들의 음주 파동으로 WBC 대패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배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의혹 제기자가 김세의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기사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이 주장한 이후 연합뉴스 기사를 시작으로 메이저 언론사에서도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KBO측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조선일보에서 해당 선수들이 KBO측에 술을 마신 건 맞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시점에 대해서는 호주전과 일본전을 앞두고서 술을 마시지 않았고 휴식일에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야구부장의 WBC 호주전 당시 영상에 따르면 사무라이 재팬은 대회 전 오타니 쇼헤이의 주도로 회식을 했고 한 야구인이 한국은 회식 안 하는지 물어봤을 때 김광현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말만 저렇고 실상은 달랐다.

참고로 시즌 중의 술자리는 음주운전과 같은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관대한 편이었다. 프로는 결국 성적으로 증명하기 때문. 선동열은 등판 전날 만취한 상태에서 다음날 완봉을 거둔 적이 있고, 안지만의 증언에 의하면 오승환은 새벽까지 음주를 즐기지만 매일 운동을 빠짐없이 하며 성적을 유지했다고 한다. 추신수도 무릎팍도사에서 증언했을 적에 메이저리그도 감독들이 오히려 술을 권한다고 한다. 그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다. 이번 사건이 커진 이유는 개인의 자격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서 온 자리에서 술자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가 축구나 농구같은 타 종목에 비해 식단 관리가 편한 편이라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운동선수인 이상 음주 행위가 몸에 좋을 리는 없다. 그럼에도 전술한 사례들처럼 결과적으로 성적만 잘 낸다면 술자리야 개인 사생활이라고 넘어갈 수 있겠으나, 이강철호는 성적마저도 좋지 않았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에 야구인들이 음주 사고를 많이 일으켜서 굳이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야구선수의 음주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 여기에 팀이나 선수의 부진이 겹치면 더 심해진다. 대표적으로 단순히 해프닝에 불과할 일이 커진 족발게이트가 있다. 여기서는 선수들이 주사를 부린 것은 문제이지만 팀 분위기가 나쁜데 술을 마셨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이 터지고 나서는 아예 야구선수의 음주 자체를 범죄시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거기다가 그 이후로도 수시로 터지는 야구선수의 음주운전 등의 음주 관련 사건사고들로 인해 기본적으로 야구인들의 음주 문화 자체에 피로감이 심한 편이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통화에서 “일부 선수들이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기 전날 마시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술집은 “룸이 없고 공간이 오픈된 일본의 흔한 술집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장소 성격과 시기에서 보도와 차이가 있는 셈인데, 다만 아직 경위서 제출 등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일행을 목격하고 3월 11일에 글을 올린 사람이 있다. 

사실이 보도된 뒤 해당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당사자가 새 글을 올렸다.

6월 1일, 일본의 스포츠 잡지 '더 다이제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토대로 취재한 결과 WBC에 출전한 대표팀 일부 선수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룸살롱'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는 "고급 룸살롱에 출입한 선수는 3명만은 아니라는 정보가 있다"고 언급했다.

3. KBO측 입장

KBO는 5월 31일 중간발표를 통해 해당 선수들의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만 유흥업소 출입 사실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투수 3명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했던 3월 7일과 한일전이 끝난 이후 다음날 경기가 없었던 3월 10일에만 스낵바를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룸살롱과 스낵바는 차이가 있다. WBC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추가로 KBO는 해당 선수들의 진술이 거짓일 경우 선수 자격 박탈까지 고려한다며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는 해당 스낵바에 조사원을 파견해서 양측의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해당 선수들의 입장

해당 선수들이 제출한 경위서에 따르면 김광현은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했던 3월 7일에 국가대표팀 숙소인 뉴오타니 호텔에 짐을 풀어놓고서 일본에 사는 지인을 밤 11시에 만나 새벽 2~3시까지 스낵바에서 야식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메뉴는 수제비와 김밥이었고 술은 반주 곁들여 마시는 수준으로 거의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3월 10일 저녁 7시부터 펼쳐졌던 한일전 경기 이후 김광현은 속상한 마음으로 밥을 먹으러 가던 자신의 고교 후배인 정철원을 불러내서 "야 오늘 같은 날 뭔 밥이냐? 술이나 먹으러 가자"라며 3일 전에 갔던 그 스낵바에 함께 갔다. 이날은 안주는 거의 안 먹고 3시간 동안 술을 위주로 마셨으며 최초 의혹 제기자가 주장하는 발렌타인 30년산이 아닌 저렴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찬은 위 둘과는 무관하게 한일전이 끝난 날 밤에 아는 지인을 만나 김광현과 정철원이 갔던 스낵바에서 술과 함께 밥을 먹었고, 그 곳에서 우연히 둘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초 보도에서 주장했던 룸싸롱은 절대 가지 않았으며 스낵바에는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또한 8, 9, 10일 세 차례에 걸쳐 음주를 했다는 의혹 또한 사실이 아니며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일이었던 7일과 일본전이 끝난 뒤 휴식일을 앞둔 10일 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또한 새벽 6시까지 마셨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가게 안에 여종업원이 있는 건 사실이나 손을 잡는 등의 신체접촉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은 그냥 술만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광현은 정철원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시간, 식당 영수증, 택시 영수증 등으로 소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다음날 경기가 없었던 3월 7일과 일본전이 끝난 3월 10일 밤에 총 2회에 걸쳐 음주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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