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20대 여성 토막 살인 사건
2023년 5월 부산 금정구에서 20대 여성이 20대 여성을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여 유기한 사건.
살인 용의자 20대 여성 A씨는 아르바이트 중개 어플에 영어 과외를 해줄 사람을 찾는 글을 올렸고 2023년 5월 23일경 피해자인 20대 여성 B씨가 이에 응하였다.
5월 26일 수요일 오후 6시경 A씨는 첫 수업을 받기 위해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있는 B씨의 집을 방문하였고 이후 둘 사이에서 말다툼이 발생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하였다.
살해 직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훼손해 여행용 캐리어에 시신 일부를 넣고 다음날 27일 새벽 3시경 자택을 빠져나와 택시에 탑승하여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호포역 인근 낙동강변에서 하차한 뒤 시신을 황산문화체육공원 인근 강변에 유기하였다.
하지만 A씨가 하차하면서 캐리어에 혈흔이 묻은 것을 본 택시기사가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였고 당일 오전 6시경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였다.
경찰은 낙동강변을 수색하여 찾아낸 캐리어에서 B씨의 시신 일부와 신분증을 발견하였고 B씨의 자택에서도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A씨는 체포 당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범행 일부를 시인했지만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라고 한다.
6월 1일 가해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용의자 A 씨가 범행 전 '살인' 등을 검색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31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A 씨가 범행을 앞두고 살인과 관련한 검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전 '살인', '부산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검색했으며, 지역 도서관에서 범죄 관련 소설을 빌려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A 씨는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색 기록 등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A 씨의 검찰 송치 전까지 계획 범행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과 관련한 검색 기록을 일부 확인했다"며 "(대출) 도서 목록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산경찰청은 내일(1일) A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20대 여성 B 씨의 집에서 흉기로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아르바이트 앱에서 영어 과외를 찾는 A 씨의 요청에 B 씨가 응답하면서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 26일 A 씨는 부산 금정구에서 혼자 살고 있는 B 씨의 집을 방문하게 됐고, 이후 말다툼을 벌이다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범행 이후 A 씨는 B 씨의 집으로 여행용 가방을 가져왔고, 이 과정에서 마트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B 씨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를 여행용 가방에 담았고, 지난 27일 새벽 3시쯤 택시를 타고 이동해 같은 날 오전 4시쯤 양산 낙동강 인근 풀숲에 가방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A 씨가 큰 여행 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의구심을 가진 택시기사가 이를 신고하면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6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피 묻은 이불과 B 씨의 신분증이 확인됐고, B 씨의 집에서 B 씨의 시신 일부를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는 한편 흉기 등 증거물도 확보해 감식을 의뢰, 공범 존재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