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성지 성수동 근황 대형 하루살이 '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 목격담

반응형

성수동 벌레 떼 습격

성수동 근황 동양하루살이

정원오 성동구청장

'팅케벌은 해치지 않아요'

핫플레이스 성지 성수동이 벌레 떼 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성동구에는 최근 몇 년간 거의 출몰하지 않았던 대형 하루살이인 '동양하루살이'가 올해 한강 변을 따라 대량으로 출몰했습니다.

성수동 동양하루살이 출몰

밤이면 동양하루살이는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다행히 사람에게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4~5cm에 달해 혐오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무엇보다 밝은 빛을 향해 무리 지어 다니는 특성이 있어 조명을 받은 모습은 공포스럽습니다. 가게 유리창에 다닥다닥 붙어 상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밝은 빛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최근 지역 상권이 크게 발달한 성수동 일대로 몰려든 것으로 추측됩니다.

동양하루살이 목격담

성동구청장 '팅커벨은 헤지지 않아요'

이후 각종 커뮤니티 및 트위터 등에 '동양하루살이' 목격담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사태가 번지자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최근 성수동 등 한강과 가까운 곳에서 동양하루살이 목겸담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알고 보면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하해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는 곤충이라고 한다. 게다가 2급수 이상의 좋은 수질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이기도 하다. 무작정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 또한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창문이나 벽 등에 붙어 있을 때에는 물을 스프레이로 몇 번 뿌려주면 힘이 없어 바로 떨어진다고 하니 동양하루살이를 쫓으실 때 참고해 달라. 밝은 빛을 좋아하다 보니 가능하면 오후 8시 이후에는 외벽 등의 밝기를 조절해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