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m 상공 아시아나항공기 비상문 연 30대 '최근 동거녀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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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친 이별 통보'

아시아나여객기 비상문 열어

제주지역 초.중학생 12명 과호흡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 열려고 한 30대 남성!!

제주를 출발해 대구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 출입문을 연 30대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26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승객들 공포와 불안, 호흡곤란

문이 열리면서 비행기 객실 안으로 거센 바람이 들어와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특히 비상구 바로 앞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안전벨트에 의지한 채 거센 바람에 맞서야만 했습니다.

해당 사고로 승객 12명이 호흡 곤란을 겪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긴급 체포된 30대 남성

'최근 여친에게 이별통보 받아'

긴급 체포된 A씨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에 대해 말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들어 일상생활하는 데에 있어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고 합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협조하지 않아 아직 조사 전"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1은 A씨의 어머지 B씨의 말을 빌려 최근 A씨가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줄곧 대구에 있던 A씨는 1년 전쯤 제주도로가 여자친구와 함께 살았습니다.

현재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A씨는 키 180cm, 몸무게 90kg 이상의 거구로 탑승 당시 착용한 검은 색 바지와 티셔츠 차림입니다.

승객 194명. 승무원 6명 탑승

이날 비상문 개방으로 제주지역 초.중학생 등 12명이 과호흡 증세를 호소해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당시 항공기에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에 참가하려던 제주지역 초.중학교 육상.유도선수와 인솔교사, 일반 승객 등 19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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