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티나 터너 별세 나이 로큰롤의 여왕 나이 국적 사망 원인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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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스타 티나 터너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4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변인은 터너가 이날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Tina Turner

티나 터너 프로필

본명

Anna Mae Bullock

애나 메이 불럭

출생

1939년 11월 26일

미국 테네시주 브라운스빌

사망

2023년 5월 24일 (향년 83세)

스위스 취리히

국적

미국(1939–2013) →

스위스(2013–2023)

직업

가수, 배우

신체

키163cm

데뷔

1960년 싱글 'A Fool In Love'

종교

불교

터너는 로큰롤 시대 초창기인 195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1970∼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터너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통산 8차례 수상했다. 그중 6번은 1980년대에 받은 것으로, 이 시기 터너는 12곡의 노래를 ‘탑40′에 올렸다.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친 공연은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는 끝이 뾰족한 스타일의 금발 머리에 크롭 청재킷, 미니스커트, 스틸레토 힐 등을 착용하고 뉴욕 거리를 활보하며 1980년대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터너는 1960년 아이크 터너와 ‘아이크 앤 티나 터너’라는 듀오를 결성해 ‘리버 딥 마운틴 하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62년 결혼했으나, 아이크의 폭력으로 인해 1976년 이혼했다. 터너는 이혼 후 결혼생활 중 남편에게서 폭력과 학대를 당해 눈이 멍들고, 입술이 찢어지고, 반복적으로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터너는 1985년 음악 프로듀서인 에르빈 바흐와 만난 뒤 1988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이후 유럽에서 계속 머물며 활동했다. 1995년 007 시리즈 영화 ‘골든 아이’의 주제곡을 녹음했고, 2008∼2009년 월드 투어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터너는 27년의 열애 끝에 바흐와 2013년 스위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하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스위스 국적을 택했다. 터너는 은퇴 후 여러 건강문제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전설의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는 이날 트위터에 터너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고 “나의 멋진 친구 터너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라고 적었다.

이어 “터너는 진정으로 엄청난 재능을 지닌 퍼포머이자 가수였다”며 “그는 영감을 주었고, 따뜻하고 재미있고 관대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터너는 내가 어렸을 때 많은 도움을 줬다. 나는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5년 터너와 함께 ‘잇츠 온리 러브’를 부른 캐나다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함께 투어를 하고, 스튜디오에 가고, 친구가 될 수 있게 해준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세계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선사해줘서 고맙다”며 “터너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활동

1958년부터 가수활동을 한 그녀는 그래미상 수상 12회, 후보지명 13회에 달하는 열정적인 활동으로 1986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올랐고, 199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아이크 앤 티나 터너 그룹 멤버 명의로, 2021년 솔로 명의로 두번 헌액되었다.

1975년 영화 <토미>, 1985년 영화 <매드 맥스3>, 1993년 영화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 출연했고, <매드 맥스3>의 사운드트랙 중 하나인 ‘We Don't Need Another Hero (Thunderdome)'가 그래미상과 골든글로브상 후보로 지명됐다. 007 골든 아이의 주제가인 GoldenEye를 부르기도 했다.

캐나다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와 컬래버레이션도 했다. 곡 제목은 It's Only Love

저명한 음악잡지 <롤링 스톤>은 그녀를 100명의 위대한 아티스트 중 63위, 100명의 위대한 가수 중 17위로 꼽았고, 2005년에는 존 F. 케네디센터가 수여하는 ‘공연예술 평생공로상’(Kennedy Center Honors)를 수상했다.

아프리카를 돕고자 기획된 프로젝트 밴드 USA for Africa의 노래이자 1985년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공동 작곡, 퀸시 존스가 프로듀싱한 노래인 We Are the World의 보컬로 참여하였다.

2019년에는 티나 터너의 일생을 다룬 주크박스 뮤지컬 'TINA – The Tina Turner Musical'이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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