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맺는게 무서웠다" 故 설리, 마지막 유작 공개 예정...소름돋는 과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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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가 생전에 촬영한 영화 '페르소나'의 공개 여부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설리의 논란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故) 설리 / 고 설리 인스타그램

고인이 된 설리의 유작으로 알려진 '페르소나:설리(페르소나2)'가 공개 여부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공개 놓고 갑론을박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5월 22일 넷플릭스 측은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르소나'는 가수 윤종신이 기획한 작품으로 4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해 만든 단편 영화를 엮었습니다. 아이유가 시즌1에 참여했고, 설리는 시즌2 주인공으로 발탁됐습니다.

넷플릭스

하지만 설리가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페르소나2' 프로젝트 역시 중단됐습니다. 당시 미스틱 측은 "설리를 주인공으로한 '페르소나2'는 5편의 작품 중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며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개 여부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최근 해외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르소나:설리'가 6월 16일 넷플릭스 브라질 카탈로그에 추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설리가 주연을 맡은 페르소나의 스페셜 에피소드와 2019년 설리가 진행한 심층 인터뷰가 수록돼 있다"는 주장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함께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잖아요.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설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설리는 "사회 안에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생각하는지"라며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겼다. 이해했지만 무서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대중과 미디어의 과도한 관심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페르소나2'의 공개를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방송됐던 MBC TV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 설리의 삶이 재조명되는 과정에서 그의 죽음까지 과도하게 소비됐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페르소나2' 역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수에서 배우까지,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설리 인스타그램

1994년생인 설리는 2019년 10월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설리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겸 배우이며 대한민국의 걸그룹 f(x) 멤버로 활동했습니다.

설리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말을 안 들으면 엄마마저 떠날까봐 말을 잘 들었다고 합니다.

설리를 홀로 키운 설리의 어머니는 살림이 넉넉치 않아서 천만원 남짓한 돈도 겨우 모았는데 어머니는 그 돈으로 유치원보다 연기학원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연기학원에 가자 학원 선생님이 설리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고 합니다.

'서동요'

설리 얼굴을 보니 서울에서도 되겠다는 학원 선생님의 말에 설리와 설리의 어머니는 서울로 가 mtm 연기음악학원에 등록한 후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학원 강사의 말에 의하면 설리는 다른 아이들보다 외모가 월등히 뛰어났다고 합니다.

설리는 2005년 예쁜 어린이 대회의 입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아역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100:1의 경쟁률을 뚫고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어린 선화공주 역에 캐스팅되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SM 이수만 회장에게 캐스팅 되어 약 4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f(x)로 데뷔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하던 설리는 영화 '펀치 레이디' 'I AM.(아이엠)' '패션왕'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리얼' 등과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으로 배우 활동을 겸했습니다. 이후 2015년 8월 f(x)를 탈퇴하며 배우의 길을 선언 했습니다.

'설리' 논란 총정리..."로리타·설리 3초 삭제 사진"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는 대한민국에서 논란과 이슈를 몰고 다니는 대표적인 연예인중의 한명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배우들은 최대한 사생활 노출을 자제하고 작품·CF 활동에만 전념하며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합니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 상 이미지 유지가 관건인 직업 특성상,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이미지 소진이 되어버리면 대중들의 관심도 멀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운명입니다.

하지만 설리는 인스타그램등의 SNS를 통해 과감히 다양한 사생활 노출을 하였고 이것이 수많은 논란 이슈 거리가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공개 연애를 하면서 다정하고 과감한 데이트 사진도 많이 올렸지만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설리 3초 삭제 사진' 이었습니다.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특정 사진을 올렸지만 너무 많은 논란이 되자 3초 만에 그 사진을 삭제해 버렸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물론 사진은 3초만에 삭제가 되었지만 그 사진은 순식간에 캡쳐되어 퍼지게 됩니다.

인상은 설리와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한 것 같은데요 당시 설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였었고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하지 않고 있었기에 진위 논란에 휘말렸지만 이는 곧 사실이 아닌 허위인 것으로 판명이 납니다.

사진 자체가 특정 상황을 연상시켜 충격을 안겨준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꾸준히 다양한 논란거리를 제공했기에 더욱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설리 인스타그램

또한 최진리가 키우는 고양이 학대 논란도 있었는데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살짝 깨무는 영상이 약간은 악의적 캡쳐에 의해서 논란이 더 가속화된 경향도 있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가 원래 하품을 자주하는데 그걸 순간 캡쳐하여 마치 학대 받아 고통스러워 하는 표정으로 만드는 악마의 편집도 있었습니다.

설리 인스타그램

또한 다음으론 휘핑 크림을 입안 가득 머금은 사진 인데 일반인이 쉽게 생각하여 찍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사진이라고 볼 수 있었고 필요 이상의 다양한 상상을 자극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더불어 설리는 로리타 컨셉 논란의 사진이나 속옷 미착용 논란의 사진들도 올리면서 이에 대한 평가 역시 엇갈리곤 했습니다.

특정 부위를 강조하는듯한 사진도 있었습니다. 속옷 미착용뿐 아니라 아예 이렇게 옷 전체를 다 벗어놓은 듯한 분위기의 사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KBS '아찔한 인터뷰'

또 설리는 영화 '리얼'에 출연,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면서 대역 논란이 불거지기도 하였습니다. 모 방송국 인터뷰에서는 김수현과의 키스씬 점수를 묻는 질문에 "그냥 맛있었다" 라고 너무나 솔직하게 대답했고, 옆에 있던 김수현에게 "제발 방송에 나갈수 있는 것만 말해" 라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쇼케이스에서는 지각을 하여 배우 성동일에게 한마디 듣기도 하였고, 김수현에게 진정하라는 손짓과 함께 "워~ 워~"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등, 풍성한 화제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끝없는 구설수에 올랐던 '설리'..."개인의 자유"

설리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과거 설리가 또 한번 '노브라(no bra) 논란'에 소신을 밝힌 바 있는데요, 과거 설리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습니다.

이날 라이브서 설리는 실시간으로 술을 마시며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했습니다.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설리는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이유?"라고 말하는 등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행동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계속된 '노브라' 질문에 지인이 "설리가 걱정돼서 하는 말인 것 같다"고 하자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말했고 시선 강간은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쳐다봐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JTBC2' ‘악플의 밤’

설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노브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설리는 2017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초반엔 여자 연예인이자 아이돌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설리는 2019년 6월 21일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브래지어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라며 “나에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설리는 그 이유로 “브래지어 자체가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도 안 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나는 브래지어를 차지 않는 게 편안해서 하지 않는 것이고 그게 자연스럽고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리♥최자, 설리 다큐멘터리 이후..."설리 인생 다 망쳤다"

최자 인스타그램

설리는 가수 최자와 공개 열애를 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 설리와 최자는 2013년 9월, 2014년 6월 여러 차례 열애설이 제기되자 결국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했고 두 사람은 열애 3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하지만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MBC '다큐플렉스'에서 故 설리의 삶을 조명하자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최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설리 모친인 김수정 씨가 딸 설리와 최자의 과거 연애를 반대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MBC '다큐플렉스'

방송된 '다큐플렉스'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 바 있습니다. 설리 어머니 김수정 씨는 최자와 설리가 사귄 뒤 두 모녀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설리 열애설과 관련해 "사진을 보고도 안 믿었다. 기사가 너무 오버됐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를 해보니 '응 엄마 사실이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이 너무 많이 상승한 것"이라며 "노는 것, 술, 음식, 대화 등 많은 것이 달라지고 중간 과정이 없었다"라고 설리의 내적 변화에 최자가 영향이 컸다는 늬앙스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MBC '다큐플렉스'

설리 어머니가 최자와의 만남을 반대하자 설리는 크게 화를 냈었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설리가 고생을 해서 돈을 벌었으니 얼마인지 이야기 하라고 했다.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써야 한다면서 그때 끝났다. 연락은 했지만 얼굴 보는 건 단절 상태였다"고 토로했습니다.

설리 모친은 "2016년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설리가 손목을 그었다고 하더라. 기사가 나갈건데 놀라지 마시라고, 수습이 됐다고 한다.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다친걸로 기사가 나갔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설리는 최자와 결별했을 때였습니다.

고 설리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까운 사람들 뒤에 숨어 지냈는데 떠났던 경우도 있었고, 그 사람들도 나약한 사람이었으니 스스로 지키기 급급했을 거 같다.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는데 제 손을 아무도 잡아주지 않았다"고 했었습니다.

설리 모친 김수정 씨는 "설리가 떠난 후 집에서 약봉지가 많이 발견됐다. 무대가 굉장히 공포스러워서 공황장애가 왔고 우울증이 왔다.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제서야 내가 안 다는게 후회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설리'♥최자'의 만행..."먹고 자고 하고"

최자 인스타그램

방송이 나간 후 설리 모친의 발언으로 최자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는데 네티즌들은 최자 인스타그램에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나?", "또래를 만났으면 여느 이십대 처럼 구김 없이 빛났을 텐데. 성적 수치와 모욕도 안 당했을 텐데"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최자가 설리 꼬여 만났을 때가 설리 19살 때였다. 다 큰 30대 남자가 꼬셔서 동네방네 떠들고 자랑하고 온갖 성적대상화 가득한 가사로 '먹고 자고 하고' 노래까지 공개했다. 어린 여자애 인생 다 망쳐놓고 쓰레기다" 등의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편집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다큐 의도를 모르겠다. 방향 설정을 잘못한 다큐 문제라고 본다", "여기로 와서 이태다 싶으니 건수 하나 잡았다 싶은 것 같다.", "편집 자체가 잘못이다. 방송사가 작정하고 최자에 대한 프레임을 짠 것 같다" 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자 인스타그램

한편, 최자는 2023년 2월 17일 결혼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최자는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거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며, 다소 다이나믹한 내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시기는 금년 7월 중이 될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 새로 시작하는 저희 둘의 앞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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