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박성호 부침개 던지고 성추행 10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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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박성호 시의원 성추행 의혹

'몸 비비고 뒤에서 껴안고'

여직원 2명, 최초은 의원 신체접촉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의회 의원이 합동 의정 연수 만찬장에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CCTV 영상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9~11일 진행한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 연수 기간 중 10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 만찬장 CCTV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성호 시의원은 여직원 2명과 최초은 의원(국민의힘)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박성호, 여직원 등으로 비벼

해당 영상은 9분 57초짜리 영상으로, 박성호는 구석에 앉아 있는 여성 직원 옆으로 이동한 뒤 여성 직원을 등으로 밀고 몸을 두차례 비볐습니다.

CCTV 영상에는 여성 직원이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성 목 팔로 감싸고 신체접촉

박성호는 이후 다른 테이블에 있던 최초은 의원과 옆에 앉아있던 여직원 뒤로 이동한 후 두 여성의 목을 팔로 감싸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최초은 의원은 박성호 의원이 팔을 풀자 자리를 떠났습니다.

최초은 의원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는데도 강제추행을 시도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여성의원으로서 수치감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호 부침개 여성 의원에 던져

박성호는 앞서 9일에도 전남 진도의 한 식당에서 부침개를 최옥순 시의원(국민의힘) 가슴에 던졌습니다.

최옥순 시의원은 "박성호가 부침개를 달라고 해 테이블에 놓았더니 갑자기 부침개를 저의 가슴에 던졌다"며 "박성호가 그걸 보고 비웃으며 '내가 떼어줘"라고 말했고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여성인 최옥순, 최초은 의원은 22일 성추행 등의 혐의로 박성호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당시 박성호의 모습이 담긴 식당 CCTV영상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박성호는 만찬장에서 부침개를 던진 건 인정하면서도 최옥순 의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성호는 여성 직원과 최초은 의원 추행에 대해선 "현재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현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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