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장 이순희의 거짓말 수상한 행적 '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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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장 이순희의 거짓말

80년 만의 폭우에도 회식 강행

서울 잠긴 날, 업무일지엔 우이천 순찰

그 시간 한식집 결제, 수십만원 법카회식

식당 "그날 단체 손님 안왔다"

80년 만의 폭우에도 회식 강행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수상한 행보!!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의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폭우 당시 행적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일정과 업무추진비 가시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고, 수해 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았으면서도 동선을 허위 기재한 이순희 구청장의 행보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순희, 8월9일 업무추진비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고깃집

사장 '당일 비 많이 와 단체손님 없어'

2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순희 구청장이 지난 8월9일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B고깃집은 강북구가 아닌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순희 구청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순희 구청장은 이곳에서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15명이 총 41만9000원을 썼습니다. 한 사람이 감각갈비 1인분 외에 다른 건 전혀 먹지 않아도 1000원이 모자라는 금액입니다.

여기에 해당 고깃집 사장은 "당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기억하는데, 15명의 단체손님이 오진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 숫자는 좀더 적고, 법카 사용 내역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입니다.

구청장이 왔는지 여부에 대해 고깃집 사장은 "강북구청장은 얼굴을 몰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이천 하천 순찰하고 10분뒤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간담회

한정식 집에서 법카로 결제

이순희 구청장이 우이천 하천을 순찰하고 10분 뒤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간담회 명목으로 A한정식 집에서 법카로 결제했다는 8일 행적도 문제의 소지가 큽니다.

구청장 직속 소통구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불안감 속에서 밤을 지새우고 침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한 주민은 "폭우로 인해 몇몇 지하 가구들이 침수돼 밤 11시가 넘도록 물을 퍼내고 있다" "이 동네에 20년 가까이 살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봤다"고 호소했습니다.

A한식집 사장은 "이순희 구청장이 당선 뒤에 이곳을 종종 찾았다"면서 "룸에서 일행과 식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프로필

대리결제 허위기재 만연

주말이나 휴일 사용 빈번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이순희 구청장의 8~9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구체적인 집행 목적과 참석자 등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업무추진비 제출 서류를 구체화하고 허이로 기재했을 때 처벌도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리 결제 또는 허위기재 사례도 만연합니다. 식당 한 곳에 몰아 쓰거나 주말이나 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실제로 이순희 구청장은 주말이었던 지난 8월27~29일 각각 다른 식장에서 3만6900원, 30만7000원을 썼습니다.

강북구 주민 이모씨는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꼭 회식을 했어야 했는가"라며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쓴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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