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인공 된 (여자)아이들, 데뷔 6년차 오롯한 존재감 다시 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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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차, 자신만의 색깔로 무장하며 가요계에 오롯한 존재감을 새긴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7개월만에 귀환을 알렸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필(I feel)’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니, 미연, 소연, 우기, 슈화.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THE GREAT HALL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I feel’(아이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을 발매하고 2023년 첫 활동에 돌입한다. 전작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아이 러브’(I love)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 ‘아이 필’에는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를 포함해 ‘알레르기’(Allergy)‘, ’루시드‘(Lucid), ’올 나잇‘(All night), ’파라다이스‘(Paradise), ’어린 어른‘ 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아이 필‘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를 (여자)아이들만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풀어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여자)아이들만의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사한다.

선공개곡 ’Allergy‘(알러지)’는 남들과 비교하는 나 자신을 원망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타이틀 곡 ‘퀸카’(Queencard)는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 들이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소연

소연

세 번째 트랙 ‘Lucid’는 마치 환각에 빠진 듯한 상상 속 깨어있는 감각들을 유니크한 베이스 리프와 오르간 사운드로 몽환적이고 판타지스럽게 연출했다. 네 번째 트랙 ‘All Night’는 남의 시선을 내려놓고 내 모습 그대로 온전히 즐기고 싶은 밤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 슬랩 베이스 리프오 디스트 기타 사운드 그리고 펀치감 있는 비트의 후렴구를 반복함으로써 곡에 대한 중독성을 배가 시켰다.

다섯 번째 트랙 ‘Paradise’는 감성적이고 화려한 신스 트랙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일상에 지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 줄 따뜻한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마지막 여섯번째 트랙 ‘어린 어른’은 캐치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그루비한 스윙 비트가 어우러진 미니멀한 트랙이 매력적인 곡으로 사회가 정의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20대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소연은 앨범에 대해 “코미디 영화를 한 편 들은 것처럼 만들고자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그렸다. 또 요즘 Y2K가 유행이라 2000년대 유행했던 뮤직드라마 형식을 가져오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틴 영화에서 많이 볼 법한 그림이지만 우리끼리는 ‘트웬티’를 표현하자고 했다. 이십대의 고민과 일상을 그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며 “그동안 가르침이나 교훈을 주는 음악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코믹하고 웃긴 포인트를 많이 넣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우기

우기

특히 이번 미니 6집 선주문량은 110만을 넘어섰다. 선주문량 110만장은 (여자)아이들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전 앨범 ‘아이 러브’ 선주문량 70만 장 보다 40만 장 높은 수치다.

이에 우기는 “저희도 뉴스를 보고 처음 알았다. ‘진짜야?’라고 말했다. 이렇게 성장도 한 것 같고, 빠질 수 없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옆에 있어준 모든 분들이 같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테니까 잘했다고 위로 해주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슈화

슈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뮤직비디오도 공개 직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앨범 선공개 곡 ‘Allergy’와 타이틀곡 ‘퀸카’ 두 개의 뮤직비디오는 미국에서 촬영됐다. 멤버 민니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이 역대급으로 힘들었다고 전했다.

민니는 “우선 날씨가 낮엔 엄청 더웠다. 밤엔 또 엄청 추워서 온도차가 심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차로를 하루 종일 통으로 빌려 촬영했다. 스케일이 엄청 커져서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진짜 영화 촬영하는 듯한, 할리우드 배우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민니

민니

또 “운동하는 장면이 있는데, 외국인 학생 분들도 엄청 열심히 자전거를 타서 엄청 힘들었을 텐데도 즐겁게 웃으면서 촬영해줬다. 안 힘든 척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미연은 “뮤직비디오 속에 제가 공주 공주한 느낌이다. 평소에도 예쁜 척을 해서 힘들진 않았다”고 너스레 떨었다. 다만 “남자친구를 민니에게 빼앗기고 우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민니와 진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퀸카’ 뮤직비디오까지 연결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미연

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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