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또 4.5 지진 주민들 '집 흔들려 뛰쳐나와' 강원도 긴급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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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규모 4.5지진

올해 최대 지진 기록

주민들 '집 흔들려 뛰쳐나와'

강원도 긴급 재난문자 발송

강원도 동해시 인근 바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8분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32km로 추정됐습니다.

동해지진 올해 지진 중 가장 규모 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이상 지진이 44차례 발생했습니다. 이중 규모가 4.0을 넘는 것은 이번 지진이 처음이고 '3.0이상 4.0미만'은 6차례, '2.0이상 3.0미만'은 37차례였습니다.

동해 지진에 '집 흔들려 뛰쳐나와'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해, 삼척, 강릉에서 "집이 흔들렸다"는 등의 신고가 18건 접수됐습니다.

인접한 경북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 유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일부 주민은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이 흔들려 놀라서 밖으료 나왔다"고 연합뉴스에 전했습니다.

흔들림이 어느 정도였는지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강원과 경북에서 3이고 충북에서 2로 추산됐습니다. 강원.경북에선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이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흔들리는 정도'로 흔들림이 있었겠고 충북에서도 '조용한 곳에 있거나 건물 위층 소소의 사람은 느끼는 정도'로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연속해서 지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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