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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어린이보호구역 버스기사 사고
적색에 우회전 버스
녹색 신호등 건너던 9살 사망
경기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시내버스에 치인 9살 남자 아이가 숨졌습니다.
10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사거리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9살 남자 아이를 쳐버렸습니다. 해당 사거리는 스쿨존이었고, 사고 당시 보행자 신호는 녹색불이었습니다.
버스기사 신호 위반
9세 초등생 사망
경찰이 즉각 출동해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인은 버스기사의 '신호위반'이었습니다. 최근 바뀐 도로교통법을 준수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고 장소는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었습니다. 버스가 우회전하던 때 우회전 신호등은 '적색불'이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는 이를 준수하지 않고 우회전했고, 녹색불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아이가 치인 것입니다. 버스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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