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잃은 세 아들 위로 동화책 쓴 엄마 코우리 리치스 남편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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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작가 코우리 리치스

Kouri Richins 33세

아빠잃은 세아들 위해 동화책 쓴 엄마

'나와 함께 있나요 Are you with me'

펜타닐로 남편 살해 혐의

어린 나이에 아빠를 잃은 세 아들을 위로하겠다며 동화책을 쓴 엄마!! 엄마는 아빠 살해범

지난 9일 CNN 등 외신은 유타주 파크시티에 사는 세 자녀의 엄마이자 동화책 작가인 코우리 리치스(Kouri Richins, 33세)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편 지난해 돌연 사망

리친스 동화책 출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일 리친스의 남편이 돌연 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리친스는 '나와 함께 있나요?(Are you with me?)'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그녀는 방송까지 출연해 동화책을 홍보하며 "세상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 다른 아이들도 행복을 찾길 바란다. 아빠는 여전히 여기 존재하지만 방법이 다를 뿐이다"등의 말을 남겼습니다.

남편 체내에서 펜나틸 검출

그러나 책이 발간된 지 두 달 만인 지난 8일, 리친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편의 시신 체내에서 치사량의 5배에 달하는 펜타닐이 검출된 것입니다.

리친스는 남편이 사망한 날 직접 신고했습니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부동산 중개 사업이 잘 풀린 것을 자축하며 함께 보드카를 나눠 마신 뒤 아이들을 재우러 갔다. 돌아와 보니 남편이 차갑게 식어있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수사 당국은 리친스가 남편에게 9년여에 결쳐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먹였으며, 사망 직전에도 치사량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리친스는 8일 구속돼 오는 19일 법원 심리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녀는 이른바 '데이트 강간'약물로 불리는 GHB(일명 물뽕)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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