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사장이다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
금연구역인 카페에서 흡연남성들
커피던지며 잘치워봐 난동 조롱
중년 남성 2명이 금연 구역인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제지당하자 난동을 부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프렌차이즈 카페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고 난동 남성들
글쓴이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다. 야외 테라스 책상에 금연 스티커 붙어 있는데 남성 2명이 당당히 담배 피웠다.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담배 피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저렇게 행동했다. 앞으로 무서워서 금연 안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습니다.
난동 남성들은 "커피부으면서 '잘 치워봐', 커피 던지면서 '신고해봐'라고 말하고 조롱했다. 진짜 너무 무섭고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영상 속 알바생은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 생길까 봐 진짜 너무 걱정된다. 20대 아기한테 무슨 짓이냐. 경찰에는 어제 신고해서 진술서도 썼고 카드 승인 번호도 드린 상태다"
영상 속에서 20대 여성 알바생은 조심스레 테라스에 앉아 있는 남성 2명에게 자리를 옮겨 담배를 피워달라고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발끈한 한 남성이 커피를 테이블에 쏟으며 카페를 벗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손에서 피우던 담배를 놓지않아 분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협박하듯 알바생에게 말을 걸다가 커피가 담겨 있던 잔을 길가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는 커피잔을 던진 후에도 알바생을 위협했습니다.
알바생은 두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알바생은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무기력하게 이 광경을 바라봤습니다.
이후 알바생은 남성들이 떠나고 한참 뒤 다시 야외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그녀는 길가 쪽으로 힘없이 걸어가더니 갑자기 주차된 차 아래를 살폈습니다.
그녀가 차 아래에서 찾은 것은 남성이 던진 커피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