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다 벗어야 나체로 입장 가능한 전시회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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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입장해야 관람 가능한 전시회

누드로 작품 감상하는 전시회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

90분간 작품 감상 후 후기 나누는자리

입장료 11유로(약 1만6000원)

나체로 입장해야 관람 가능한 전시회가 곧 열립니다.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과(MacLYON)은 오는 27일 관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한 뒤 음료를 들면서 느낀 바를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시회 제목은 '체현 :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입니다.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었다는 사유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리옹 미술관,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

입장료 11유로(약 1만6000원)

리옹 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000원)입니다.

미술관 대변인은 "우리의 의도는 특정 장소에 있는 신체들이 다른 신체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는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프레데릭 마르탱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자신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체주의자들은 점잖은 사회에 공포를 조성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성벽 뒤에서 나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객들이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전시회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프랑스 마욜 미술관은 지난해 초현실주의 전시회를 열면서 저녁 시간에는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관객들은 자신들과 구별되지 않는 누드 조각들을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팔레 드 도쿄' 현대미술관도 2018년 누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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