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맥클린 사인 통기타 선물
윤석열 레전드 팝송 열창
아메리칸 파이 떼창 기립박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만찬에서 노래 한 곡을 뽑았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통기타 선물을 받은 뒤 이에 화답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선곡'과 가창력이 매우 훌륭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통기타 선물
돈 맥클린 친필 사인 통기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워싱턴DC 백악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내외를 위해 마련된 국빈 만찬 행사가 거행됐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의 자리로 진행된 만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습니다. 턱시도와 나비넥타이 복장으로 연단에 나란히 선 두 정상은 화이트 와인잔을 들고 상대국과 함께 미래를 함께 하자고 외쳤스빈다.
만찬 이후 음악 공연이 이어졌고, 바이든은 윤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을 담은 통기타를 '깜짝 선물'로 건넸습니다.
윤석열 아메리칸 파이 열창
윤 대통령이 평소 맥클린의 노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즐겨 듣는다는 점을 고려해 건넨 선물로 풀이됩니다.
이 훈훈한 광경을 본 내빈들은 윤 대통령에게 노래를 하나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빈들의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곧이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A long time ago,,"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바이든 대통령은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가사를 정확히 모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살짝 소극적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고 열창했습니다.
내빈들 아메리칸 파이 떼창
노래 끝나자 기립 박수
내빈들은 그런 윤 대통령의 모습을 좋게 봤는지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른바 '떼창'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가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고, 바이든 대통령은 어깨동무를 하며 감사 인사를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