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빈 추모 공간에 나타난 나비 한 마리 영상 '나비로 와줬구나 내 소원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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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아 나비로 와줬구나"

고 문빈 추모 공간서 포착된 장면

'빈이가 내 소원을 들어줬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문빈의 추모 공간에서 뭉클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4일 문빈의 팬인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고 문빈 추모공간에 날아든 나비

'문빈 나비로 와줬구나'

영상에는 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과 편지가 가득한 추모 공간에 흰색 나비 한 마리가 날아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나비는 꽃다발에 내려 앉을 듯 날갯짓을 하며 자유롭게 추모공간을 유영했습니다.

"꽃 냄사 하나씩 다 맡고 편지 읽으러 가는 거 다 봤어 문빈"

"하나 하나 다 보고 가더라. 좋아할 것 같았는데 진짜 다 보고 가더라"

다른 팬들 역시 "나비로 와 줬구나. 빈이가 내 소원을 들어줬다. 나비로 와 달랬는데" "왜 저 울리니냐" "빈이 팬 사랑은 알아줘야 된다" "30분 동안 울고 잠깐 그쳤는데 또 눈물 난다"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나비로 와주다니"

"흰 나비는 최근 세상을 떠난 사람의 영혼을 상징한다더라. 찾아보니 천사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표시라고 한다"

팬 사랑으로 유명한 문빈

실제 문빈은 생전 팬들을 향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식 트위터에 남긴 글 역시 팬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습니다.

문빈은 지난 11일 길가에 핀 민들레 꽃씨 사진을 올리며 "로하(아스트로 팬덤 명칭) 민들에 꽃씨에요!! 민들레 꽃씨야~ 바람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 줘"라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룹 아스트로로 함께 활동한 동갑내기 친구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어. 잘 자고 있어? 너랑 당연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며 "달나라에선 꽃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친구야"라며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문빈과 최근까지 유닛으로 활동한 산하는 "형 잘 지내? 많이 보고 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문빈의 친동생인 걸그룹 빌리 문수아는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바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라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의 동생이다. 문 남매 포에버"라는 글을 남겨 주위를 뭉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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