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고 문빈 생전 인터뷰 '천사가 된다면 스스로 생마감한 사람들에게 기회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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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빈 생전 인터뷰 내용

코스모폴리탄 화보 주제 '타락천사'

'극단 선택 너무 안타까워'

"천사된다면? 이들에게 기회주고 싶어"

최근 방송서 힘들었다 토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인터뷰가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습니다.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은 지난해 9월 '이것이 문빈의 진가인가?"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문빈이 천사라면 하고 싶은 일?

극단적 선택한 사람 기회주고 싶다

문빈은 10월호 인터뷰에서 '당신이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당시 화보 주제가 '타락천사'였습니다.

문빈은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ㅁ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 않냐. '오늘 뭐 먹을까' '내일 뭐 입을까'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다"고 말했습니다.

문빈 힘들다 고백

지난달 국내 팬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었던 문빈은 지난 8일 방콕 콘서트를 마친 후 라이브 방송에서 힘든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당시 문빈은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많이 힘들었다. 팬 콘서트 때부터 티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팬들에게도 많이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운동도 하고, 하나둘씩 놓치고 있는 걸 하려고 한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행복해서 팬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4월 20일

문빈 어머니 생신일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빈은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여러 공연 일정도 앞두고 있던 만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문빈은 1998년생으로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2009년 KBS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여동생인 무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동 중이며, 아이돌 남매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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