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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불에 횡단보도 걷던 20대 남성
갑자기 돌진한 택시에 치여 사망
관악구 전기차 택시 역주행 사고
보행자 차량 잇따라 들이받아
서울 관악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 1명과 주행 중이던 차량 4대 이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택시에 치인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지고 말았습니다.
신림동 택시 역주행 사고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남성 사망
지난 15일 ytn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택시 사고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70대 택시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낮 2시23분께 A씨는 신림동 충무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은 후 연쇄 추돌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횡단보도는 초록볼이었습니다.
사고 후 심정지 상태가 된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습니다.
A씨와 승차 중인 승객 4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사고는 차량이 좁은 골목길을 빠르게 내려오면서 발생했습니다. 차량은 역주행해 건널목에 있는 20대 남성을 치었고, 이후 차량 4대 이상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70대 택시기사 급발진 주장
A씨는 사고 원인을 두고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고를 낸 A씨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환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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