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플루언서 키아라키티
자신의 방귀와 목욕물 판매 논란
한국 길거리 인터넷 생방송
속옷 과다노출 신고로 경찰 출동
"내 가슴 질투해 신고" 거친 욕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가 한국 서울 길거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과다노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면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키아라키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여성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치를 통해 서울 길거리를 배경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했습니다.
서울 길거리 생방송 키아라키티
가슴골 드러나는 브라톱
이날 키아라키티는 가슴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브라톱 위에 두꺼운 모피 코트를 입고 9시간 가량 야외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남녀 경찰관 두 명이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관은 "어떤 사람이 당신을 신고했다. 한국말을 할 줄 전혀 모르냐"고 물었습니다.
과다노출로 경찰이 출동하자 키아라키티는 옷차림이 문제란 걸 알고는 "한국에 와본 적이 없어 한국 법을 잘 모른다"고 사과했습니다.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 경찰관들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통역을 부탁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키아라키티에게 "공공장소에선 속옷을 입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프레 옷이다 속옷아니다 주장
이에 키아라키티는 "아니다. 지금 입은 건 코스프레 옷이다"며 "치마와 두거운 코트를 입고 있다. 셀카 찍어서 보내줄 수 있다. 절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재차 이야기했습니다.
키아라키티의 입장을 들은 경찰은 그녀의 신분증을 확인했습니다. 그러고선 "옷 지퍼부터 잠가라"라고 요청한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이 떠나자, 키아라키티는 방송을 급히 종료했습니다.
잠시 후 방송을 재개한 그녀는 "내 가슴에 질투한 나쁜 년들이 신고한 게 틀림없다"며 "입 다물고 돈이나 벌게 도와줘라"며 분노를 표출해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방귀와 목욕물 판매 논란
키아라키티는 자신의 방귀와 목욕물 등을 판매해 논란을 빚은 적도 있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트위치에서 모종의 이유로 일정 기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약 50만명의 트위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