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사망자 운영하는 미용실 앞 상황 '20년 경력 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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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교 사망자는 20년 경력 미용사

꿈 이루고자 3년 전 미용실 차려

고인이 운영하던 미용실 앞 상황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로 여성 A씨가 숨져 안타까움을 줬습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운영하던 미용실 상황이 알려져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자교 추락사 40대 여성

사망자가 운영하던 미용실 앞 상황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근 A씨 미용실 앞에는 꽃다발 여러개와 추모 문구가 적힌 쪽지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곳은 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져 있습니다.

꽃다발에는 "그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좋은 데 가세요"등 숨진 A씨를 추모하는 문구가 적힌 쪽지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 쪽지에는 "선생님이 해 주셨던 머리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좋은 헤어디자이너 분 만나 참 복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 믿기지 않습니다"

이날 해당 미용실은 불이 꺼져 있었고 내부는 흐트러진 것 하나 없이 잘 정돈돼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A씨가 생전에 열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A씨 20년 경력 미용사

숨진 A씨는 정자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미용실로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5일 A씨의 동생 B씨는 A씨의 빈소가 마련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서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20년 경력의 미용사입니다. 서울 강남의 헤어숍에서 경력을 쌓다가 3년 전 꿈을 위해 정자동에 1인 헤어숍을 차렸다고 합니다.

"누나는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영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올 정도로 자신이 맡은 일에 진심이었다"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기 위해 정자동에 홀로 살며 3년간 가게를 꾸려왔다"

이번 사고는 오전 9시 45분경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30대 남성 1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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