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대치동 고교생에 '마약 필로폰 음료 메가 ADHD'먹인 일당 부모에 연락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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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서 마약 탄 음료 먹인 일당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음료수 시음행사'

부모에게 연락해 '자녀 마약 복용 신고'협박

"메가 ADHD" 상표 음료 주의 당부

강남 학원가 일대서 고교생들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먹인 일당들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집중력 좋은 음료수 시음 행사"라고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마약 음료 메가 ADHD'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는 신고 2건을 접수했습니다.

피해자는 강남 지역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용의자들은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생 2명에게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를 시음해 보라"며 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음료를 마신 고등학생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몸이 이상하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음료 병에서 실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부모 전화번호 챙긴 범인들

부모에 연락해 마약복용 신고 협박

학생들이 액체를 마시자 A씨 일당은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며 학부모 전화번호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고선 부모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

고등학생 2명은 액체를 마신 뒤 몸에 이상이 생겨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이들에게선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A씨 일당이 유포한 음료 용기의 겉면에는 유명 제약회사 사칭 문구와 함께 '메가 ADHD'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마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효과가 있는 영양음료처럼 위장한 것입니다.

용기 안에는 불투명한 흰색 액체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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