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보고 결혼했다" S.E.S 유진, 국민 요정이 현재까지 보살이라고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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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S.E.S 멤버 겸 배우 유진이 자신을 똑 닮은 두 딸과 커플룩을 입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S.E.S 유진이 21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걸그룹 'S.E.S' 출신의 배우 유진이 큰 화제다.

이에 누리꾼들은, 과거 그녀를 둘러싼 최악의 루머들에 대해 재조명했다.

유진 인스타그램

유진은 10일 "잠깐 따뜻한 곳에 다녀왔어요. 딸들과 커플옷"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두 딸과 옷을 맞춰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는 유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SNS를 통해 딸들의 근황을 전한 유진 / SNS 캡쳐

2023년 1월 9일, 걸그룹 'S.E.S' 출신의 배우 유진(김유진)이 본인의 SNS를 통해 훌쩍 자란 두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괌 호텔 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 "난 역시 따뜻한게 좋아 아일랜드걸이니까" 라는 글과 함께, 귀여운 두 딸의 사진을 게재한 유진.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딸들 너무 잘 자라서 부럽다", "두 명을 대체 어떻게 키운걸까", "드라마에서 또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기태영과 결혼식을 올린 유진 / SNS 캡쳐

2011년 7월 23일에 배우 기태영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은 유진은 2015년에는 첫째를, 2018년에는 둘째를 출산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뤄냈다.

이후, 2021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활동을 이어온 유진은, 42세의 나이를 맞은 현재까지도 특유의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면서 많은 대중들의 부러움을 이끌어내고 있다.

남편 기태영과의 여전한 애정을 뽐내는 유진 / SBS

게다가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집사부일체' 등의 예능 방송에 출연하면서, 여전한 남편 기태영과의 애정을 드러낸 유진.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기태영이 예전에 나라를 구해서(과거 어린이 드라마 '벡터맨' 출연) 유진을 만난거구나",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기태영의 집안이 재벌이라서, 유진과 결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묵하고, 엉덩이가 이쁜(?) 남편

과묵한 남편 기태양과는 정반대인, 날라리를 싫어한다고 밝힌 유진 / KBS

이러한 의혹에 대해, 유진은 어떤 대답을 남겼을까.

2013년 3월 12일 KBS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한 유진은 "솔직히 왕비같은 삶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재벌 부인은 별로 내키지 않는다. 날라리(?) 싫어한다"면서 "남편 기태영은 절제된 삶을 사는 과묵한 남자다. 그래서 결혼하게 된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묵한 남편에게, 먼저 다가갔다는 유진 / MBC

또한 그녀는, 2013년 4월 25일에 방영된 '무릎팍 도사' 출연 당시에도, "남편이 크게 사교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친해지기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먼저 번호를 따 연락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슷한 이야기를 남긴 바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유진이 기태영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남편 기태영의 엉덩이(?)가 호감의 이유라고 밝힌 유진 / KBS

2021년 10월 22일 KBS '편스토랑'에 출연한 유진은, 이에 대해 "어느 날 찜질방을 다녀온 매니저가 '태영이 형 몸매가 너무 예쁘다'고 놀랐다. 그 얘기를 듣고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엉덩이가 참 예쁘더라(?)"라고 언급하며, 1차원적인 이유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상술했던 결혼 이유들(?)이 여러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유진의 '재벌 결혼설'은 그대로 일단락 되게 된다.

충격적인 '양다리 의혹', 그리고...

그러나, 유진이 루머로 곤욕을 치른건 해당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가수 이지훈과 연인 관계를 이어갔었던 유진 / 온라인 커뮤니티

2002년 8월, 'KBS 드라마 '러빙유' 에 함께 출연하면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용하'와의 열애설이 터짐과 동시에, 1998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가수 이지훈과의 결별 소식까지 드러나게 된 유진.

박용하와의 커플사진으로 인해, 열애를 인정하게 된 유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2003년 4월, 박용하와 찍은 커플 사진이 유출되면서 공식적으로 박용하와의 열애를 인정한 그녀는, 이로 인해 큰 논란의 중심에 서게된다.

이 같은 소식에, 당시 누리꾼들은 "유진이 이지훈과 연애 도중, 박용하와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유진에게 '양다리녀'라는 오명을 씌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훗날 "유진의 이러한 '양다리 의혹'은 오해다" 라는 분석과 함께, 그 근거로 결별 당시 이지훈의 인터뷰 등을 내세웠다.

유진과의 결별 당시 상황을 밝히는 이지훈 / 스포츠투데이

2002년 8월 22일, 유진과의 결별 소식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이지훈.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유진으로부터 '오빠를 또 힘들게 할 것 같아' 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나름대로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속내를 묻기보단 '이별'과 '만남'을 여러차례 반복해온 인연의 끈을 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헤어지자'고 먼저 말했다"고 덧붙인 이지훈.

그러면서 그는 "내가 아는 그녀는 나를 만나는 동안 다른 사람과 새로운 만남을 가질 여자가 아니다" 라며 말을 마쳤다.

즉, 유진이 박용하와의 연인 관계가 되기 전에 이지훈과 결별 했기 때문에, 양다리가 아니라는 것.

과거 이지훈과의 결별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유진 / MBC

게다가 이후 2009년 8월 2일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 출연한 유진 또한, "마지막 사랑은 7년 전이다. 딴 사람이 눈에 들어와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이별을 하게 됐다"며 고백한 바 있기도 하다.

그 후, 이러한 누리꾼들의 주장이 점차 퍼져나가면서, 마침내 '양다리 의혹'에 대한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된 유진.

하지만 그녀는, 2021년에 있었던 충격적인 루머로 인해 해당 '양다리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다시금 최악의 여론을 맞이하게 된다.

"폐백 협찬을 요구했다네요~"

2012년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당한 주장이 제기된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유진의 '폐백 협찬 루머' / 온라인 커뮤니티

그 내용인 즉슨, "유진이 기태영과 결혼 당시 한 폐백 가게로부터 폐백 음식을 협찬받았고, 이후 일반인 여동생 결혼식에서도 폐백 음식의 협찬을 요구해 받아냈다"는 것.

이러한 주장에, 당시 누리꾼들은 "돈 많이 벌텐데 이런 거 까지 협찬을 요구하냐", "갑질아니냐"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후 이러한 루머가 점차 퍼지자, 바로 다음날 본인의 팬카페에 직접 "저 때문에 여러분들 마음에 상처가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나처럼 쿨하게 대처해줬음 한다. 동생 결혼 하는데 있어서 협찬 받은 부분은 없다"며 즉각적인 해명에 나선 유진.

이러한 그녀의 발빠른 대처에, 해당 게시글은 즉각 삭제됐고, '폐백 루머'는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펜트하우스'의 출연으로, 다시금 악성 누리꾼들의 타겟이 된 유진. 하지만... / SBS

그런데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21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에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됐던 유진은, 이로인해 '양다리 의혹'과 '폐백 루머'가 재조명되면서 다시금 곤경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앞선 사례들로 이미 익숙해진 탓일까, 연예계 데뷔 후 25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고소를 한 적이 없었던 유진은, 이번 루머에 대해서도 그저 묵묵부답으로 넘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유진 참을성 진짜 대단하다", "이 정도면 보살 아니냐", "진짜 헛소리는 무시가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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